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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철학도, 세계에 대해 묻다(박정민 지음) 정민이를 보면 왠지 괴짜의 풍모가 느껴졌다. 수업시간 때 교수를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어느 순간 다른 곳에 시선을 고정시킨 채 사색에 잠기거나, 록커 같은 머리스타일로 나타나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항상 책에 빠져 사는 모습이나 조용하지만 가끔씩 드러나는 박학다식함도 빼놓을 수 없겠다. 이번에도 그랬다. 작가지망생이었던 정민이의 첫 번째 책이 소설이 아닌 철학 서적이 될 줄은 예상치 못했다. 솔직히 적지 않은 나르시시즘을 갖고 있는 그의 성향을 포장하고 싶지는 않다. 인간의 지식, 특히 과학의 불완전성을 지적하며 세계의 진리를 밝히고 있다고 여기는 과학자들에게 ‘소박한 믿음’을 갖고 있을 뿐이라 말하는 당당함이 매력이기 때문이다. “‘나는 세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이것이 제게 가장 큰 질문.. 더보기
인절미설빙 먹다가 콩고물에 사레들리는 맛! [먹진남자] 여름은 역시 빙수의 계절이다. 한동안 울상이던 빙수 프랜차이즈도 방긋 웃음 짓고 있다. 나는 대표주자인 설빙을 주로 이용하는 편이다. 설빙의 창업 이야기가 흥미롭다. 2013년 부산 본점 오픈 후 2년 만에 가맹점 490여 곳을 개설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그리고 올해 본사를 서울로 이전했다. 한때 CJ 인수설이 있었으나 사실이 아닌 입소문으로 알려졌다(CJ프레시웨이에서 식자재를 공급해주는 파트너십이 와전된 듯). 핵심 아이템인 빙수가 워낙 계절성 디저트라서 사업성에 의문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면 순항하는 듯하다. 다만 가맹점 창업 시 매장 크기를 지나치게 크게 벌이는 것은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날씨가 추워지는 비성수기에 모객 및 회전율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빙수에 대한 부정적.. 더보기
여름에 매일 팥빙수를 먹으러갔던 비더테이블 마산 카페 [먹진남자] 마산 합포구의 멋진 카페 비더테이블(B. THE TABLE). 단골은 줄여서 비테라고 부른다. 초기 창업 시절, 사무실과 가까워서 자주 갔었다. 카페 대표님이 직접 인테리어를 해서인지 프랜차이즈와 다른 매력으로 가득하다. 이곳에 갈 때면 한창 뜨거웠던 나의 지난 날을 회상하게 된다. 여름에는 매일같이 팥빙수를 먹으러 갔었는데. 빙수류가 정말 맛있다. 오늘은 시원한 카페 라떼로 이 열기를 식혀야지. 난 여전히 뜨겁다. 더보기
프라모델 천국! 건담베이스 부산점 어린 시절 건담 프라모델은 부의 상징이었다. 당시는 제품이 많이 풀리지도 않았고 가격도 비싼 편이었다. 그래서 건프라가 아닌 고무로 된 미니 건담을 모았던 게 생각난다. 남자의 로망, 건담의 매력은 무엇일까? 로봇인데 무거워 보이지 않는다. 날렵한 라인에서도 듬직함이 담겨있다.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두 다리로 땅에선 특유의 자세가 마음에 든다. 건담의 스토리라인을 소비하지 않은 나로서는 그런 형상에 끌렸다. 부산 서면 동보프라자 지하 2층에 위치한 건담베이스에 들어섰을 때 놀라운 한편 안도했다. 진짜 건담이 출격할 것 같은 기지의 규모에 놀랐다. 엄청 비싼 가격의 대형 건담도! 펼쳐지는 건담 박스는 압도적이었는데 이 지점에서 안도했다. 건담 마니아였다면 살림을 거덜 냈을 듯. 건담을 좋아하지만 다행히 수.. 더보기
힐링캠프에서 있었던 일 : 맥주, 감자튀김 그리고 계란 후라이 파괴자 [먹진남자] 오랜만에 대학 동기들을 만난 날. 시간은 이미 늦었고 다음날은 평일인 관계로 간단히 맥주 한잔하기로 했습니다. 하필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하던 참에 한 친구가 ‘힐링캠프’라는 호프를 가리킵니다. (창원 중앙동) 2층에 위치한 그곳은 솔직히 간판만 봐도 ‘올드’한 느낌이 확 풍겼습니다. 우리도 딱히 영~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꺼려지는 상황. 그냥 가보자며 들어갔습니다. 역시나 손님이 많지 않았는데 그나마도 웬 중년 모임으로 소란했습니다. 그래도 조금 촌스러운 커튼으로 좌석을 가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우리들은 대학 시절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 들뜬 상태였습니다. 산만해서인지 주문부터 진도가 나가지 않았죠. 맥주도 각자 다른 걸 고르고 안주도 주문했다가 다시 바꾸고..물론 음식이 나오기 전이었지만.. 더보기
아름다움의 이면, 『인도, 아름다움은 신과 같아』(이옥순 지음) 서평 “당신에게서 신을 보았어요.” 인도의 로맨스 영화 에서 나오는 대사다. 제목을 우리말로 하면 ‘신이 맺어준 인연’쯤 되겠다. 처음에는 대사에 담긴 뜻을 영화명처럼 종교적으로만 이해했다. 힌두교의 나라인 만큼 모든 현상과 인과를 신에게 돌리겠거니 생각했는데 『인도, 아름다움은 신과 같아』(이옥순 지음)에서 명확한 이해를 도와줬다. 영화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자. 착하고 능력 있지만 모태솔로인 주인공은 한 여인(지도교수님의 딸)에게 첫 눈에 반한다. 그녀는 아름답다. 검고 긴 머리카락, 분홍빛 입술, 하얀 이, 반짝이는 눈. 춤도 잘 추며 당찬 성격의 소유자인데 한 남자를 섬길 줄도 안다. 사랑에 빠진 남자 주인공은 그녀에게서 신을 본다. 어쩌면 당연하다. 여주인공의 모습은 정확히 인도의 여신상과 들어맞기 .. 더보기
비도 오고 초간단 깔끔 야식 컵라면은 역시 책상에서 [먹진남자] 비도 오고 초간단 깔끔 야식은 역시 컵라면. 그리고 컵라면은 책상에서 먹기. 다음은 후루룩 허후 소리내며 먹어봅시다. 더보기
[창업창직] 문화카페 운영자 ‘카페비바 cafe VIVA 박은지' 대표 :: 나는 취업 대신 꿈을 창업했다 열두번째 창업데이트. 카페비바(cafe VIVA) 박은지 대표님을 소개합니다. 그녀를 만나면서 여유를 즐기고 싶어졌다. "향긋한 커피향이 감돌고 편안한 쿠션감의 의자가 놓인 카페라면 몇 시간을 앉아있어도 좋을 것 같다. 적당한 인기척은 오히려 책을 읽거나 대화를 나눌 때 집중력을 높여준다. 카페는 사교의 장이며 비즈니스 테이블이 되기도 한다. 예로부터 그랬지만 카페는 문화를 향유하기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그녀가 기획하는 스페셜 메뉴나 문화 행사를 접할 때면 확신이 더욱 강해진다. 단순히 음료를 마시는 카페가 아닌 사람과 이야기가 교차하는 독특한 공간이 마련되어서다. 가끔은 혼자여도 괜찮다. 카페는 도심 속 작은 휴식처를 겸하기 때문이다. 한적한 시간대에 전세를 낸 듯 카페에 앉아 있는 기분은 경험하지 .. 더보기
든든한 한 끼 친구 한솥도시락 feat. 도련님도시락 [먹진남자] 글로벌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맥도날드의 대항마는 다름 아닌 한솥도시락이다! 놀라운 가격! 핵심 메뉴는 어딜가나 동일하지만 김치류 같은 반찬의 구성과 맛이 지점별로 조금씩 다른 듯하다. 도시락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인 한솥도시락. 맛과 다양성, 속도, 가격 면에서 만족스러운 브랜드다. 한창 일하다보면 밥은 먹어야겠고 나름 균형 잡힌 식단(돈까스, 햄 류를 좋아함)을 원하는 터라 한솥도시락에 가게 된다. 지난 겨울, 를 집필하면서 저녁은 거의 한솥도시락에서 해결했던 것 같다. 그 과정에서 많은 정이 쌓였다.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서 적당한 거리에 있는 한솥도시락을 정해서 매일 걸어 다녔다. 식사를 하고 다시 돌아오면서 소화도 시키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끔은 봉구스밥버거도 이용했는데 한솥도시.. 더보기
캘리캘리한 캘리공장 '선물' Callifactory in 창원 캘리그라피 Calligraphy 감성 충만한 캘리공장 '선물' 둘러보기 http://www.callifactory.net 더보기
창원 가로수길 예쁜 꽃집 플로앤플로르 flo&fleur 창원 가로수길 꽃집 플로앤플로르(flo&fleur)에 다녀왔습니다! 예쁜 꽃사진, 플로리스트 강습 정보는 여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flonfleur 더보기
가로수길의 오렌지 ‘카페비바’에서 꿀 레몬티 한잔 [먹진남자] 언제부터인가 여름에도 따뜻한 음료를 마시게 되었다. 더위를 참지 못하는 아이스맨이었던 난 무조건 시원한 걸 찾았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아이스크림과 이별을 택했고 에어컨 바람도 될 수 있으면 피하는 편이다. 따지고 보면 이게 다 지독한 비염 때문이다! 겨울에는 추워서 그런가보다 하지만 여름에도 훌쩍거리고 있으면 보기에도 좋지 않다. 당사자는 오죽 힘들겠는가.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할 때는 몸이 저절로 반응한다. 비가 내릴 것도 맞췄다니까!! 아무튼 목을 쓸 일이 많은데 뭔가 묵직한 게 걸린 느낌. 이럴 때는 따뜻한 꿀 레몬티를 처방해줘야 한다. 카페비바는 밀크빙수나 레몬(자몽)에이드가 진짜 맛있는데. 어쩌겠는가. 내 상태에는 노란 달뜬 이게 딱이다. 더보기
[창업창직] 유리공예가 ‘물 글라스 Mool Glass 정혜경' 대표 :: 나는 취업 대신 꿈을 창업했다 열한번째 창업데이트. 물 글라스(Mool Glass) 정혜경 대표님을 소개합니다. 그녀를 만나면서 뭔가를 만들고 싶어졌다. "곧게 뻗은 불꽃이 미혹적이라 방심하면 다치기 십상이다. 그러나 유리와 불이 만나야 비로소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기에 감수해야 한다. 투명하기만 하던 유리의 변화무쌍한 모습은 반전 매력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처음에는 유리를 녹여서 마음대로 형태를 변형하는 게 신기했다. 유리라고 하면 차갑고 날카로운 이미지가 연상된다. 그리고 깨지는 속성이 떠오른다. 그런데 유리가 잘리는 느낌도 줄 수 있음이 흥미로웠다. 그녀는 유리를 매일 그리고 평생 동안 만지고 싶어 하는 순수한 열망의 소유자다. 작업에 열중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은근한 자극을 받았다. 뭔가를 만들고 싶어졌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더보기
고독한 밤 남자는 맥주를 마신다 하이네켄 [먹진남자] 추적추적 여전히 비가 내린다. 빗길을 달리는 차바퀴는 유난히 거슬리고 하루 종일 곤두서있다. 멋지게 차려입고 나가 진탕 마신 뒤 낯선 여자와 끈적한 밤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하지만 내일은 해치워야 할 중요한 일이 있다. 훌륭한 남자란 책임감이 전부이며, 어떤 일이든 되게 만든다고 했다. 차라리 하고 싶은 게 없다면 덜할 텐데. 이럴 때는 무기력해진다. 애써 현명한 거라 자위하며 잠 못 이룰 시간을 대비한다. 차가운 하이네켄 한잔. 그 청량함으로 고독을 밝힌다. 007. 더보기
[꿈 창업] 창원 수제 디저트 공방 녹다 스튜디오 nokda STUDIO 마카롱은 녹다 스튜디오, 잔과 접시는 이케아. 창원의 수제디저트 공방 '녹다 스튜디오'에 다녀왔습니다:D 쇼콜라티에 최혜정 님도 만나고 달콤한 시간을 보냈네요. * 쇼콜라티에 : 초콜릿을 만드는 요리사 우린 Macaron을 너무 마카롱해! 녹다 스튜디오에서는 초콜릿, 마카롱 등 수제 디저트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제 디저트 만들기나 녹다 스튜디오가 궁금하다면~ * 초콜릿 녹다 http://nokda.co.kr/ 공방에서 발견! 나는 취업대신 꿈을 창업했다 저자 윤거일 지음 출판사 피플파워 | 2015-04-08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수퍼우먼’ 그녀들을 만나보자창업! 많은 사람들이 창업에 대한 ... 글쓴이 평점 더보기
[창업창직] 아트코치 ‘김정원창의아트 김정원' 원장 :: 나는 취업 대신 꿈을 창업했다 열번째 창업데이트. 김정원창의아트 김정원 원장님을 소개합니다. 그녀를 만나면서 그림을 그리고 싶어졌다. "쓱쓱 캔버스를 채워나가는 솜씨가 감탄스러웠다. 그녀는 만화에 나올 법한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부터 섬세한 인물화까지 자유자재로 그렸다. 그림 실력만큼이나 인상적이었던 건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는 동심을 간직한 부분이었다. 그를 바탕으로 엉뚱한 상상력이 더해져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가 쏟아진다. 모두 미술의 재료가 되는 것들이다. 흔히 미술이라 함은 그림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공간과 시각적 미를 표현하는 예술은 모두 미술의 범주에 속한다. 그림을 그리고 싶어졌다. 얼핏 한정된 여백을 활용하는 것 같지만 미적 감각을 무한하게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후대에 인정받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끄적거려본다... 더보기
속닥속닥 DIY 공방카페 에스프레쏘잉 in 창원 [먹진남자] 에스프레쏘잉에 다녀왔습니다. 지인 덕분에 공식 영업 전날에 방문했어요. 여성 분들이 특히 좋아할만한 DIY 공방카페였는데요. 카페 대표님이 꽤 오랜 시간 DIY를 했다고 합니다. 북 아트(책 덮개 등) 상품이 꽤 많았습니다. 아직 간판을 달지 않아서 찾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요. 신월로에 있는 파리바게뜨(신월점) 옆 우동사무소 옆에 위치해있습니다. 이제 개업하는 만큼 가격은 변동될 수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부담 없는 수준인 듯 합니다. 그 중에서도 팥빙수 가격은 놀랍네요. 이날 비가 와서 좀 서늘했거든요. 그래서 팥빙수 대신 단팥죽을 먹어봤답니다. 적당한 온기와 당도에 깔끔한 뒷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여름에 거의 매일 팥빙수를 먹다시피하는데 최근 프랜차이즈 빙수의 고칼로리에 대한 보도를 대대적으로 하더라고요... 더보기
[창업창직] 파티플래너 ‘파티엔 Party& 구현진' 대표 :: 나는 취업 대신 꿈을 창업했다 아홉번째 창업데이트. 파티플래너! 파티엔(Party&) 구현진 대표님을 소개합니다. 그녀를 만나면서 파티를 열고 싶어졌다. 예전에는 파티가 호사스럽게 여겨졌었다. 왁자하게 먹고 노는 이미지로 낙인이 찍힌 탓이다. 하지만 파티는 그런 한정적인 것이 아니었다. 일상 속에서 매일 파티를 즐길 수 있으며, 혼자만의 파티도 가능하다. 그녀를 통해 파티의 진정한 묘미를 알게 됐다. 파티플래너답게 능숙한 솜씨로 코르크를 열고 따라준 스파클링 와인은 적당한 당도와 도수가 일품이었다. 이른 오후에 들뜬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인터뷰가 파티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파티를 열고 싶어졌다. 조촐하게 지인들을 불러 모으고 각자 조금씩 음식을 준비해오는 포트럭 파티면 적당하겠다. 좋은 사람과 좋은 이야기를 나누고 친분을 쌓기에 .. 더보기
창원 중동 더퍼스트블랙에서 아이스카페라떼 [먹진남자] 39사단이 이전한 뒤 창원의 새로운 상권으로 급부상 하고 있는 중동. 하나 둘 씩 카페가 생겨나고 있는데 더퍼스트블랙은 이미 거리의 중심을 잡고 있다. 감각적인 내부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고 커피 값도 적당하다. 커피 맛은 조금 더 먹어봐야 알겠다. 나쁘지 않은듯. 나는 이곳의 분위기가 무엇보다 좋다. 특히 2층! 아직은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인지 인적이 드문 시간에 가서인지 모르겠으나 여유로운 공간과 공기를 누릴 수 있었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 속에 볼거리가 조금씩 늘어날수록 더 좋아질 것이다. 단체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다. 미니 콘서트도 틈틈이 개최하고 있었다. 작년에는 옥상달빛이 다녀갔다. '없는게 메리트'라는 노래를 참 좋아하는데. 왜 진작 몰랐지. 블랙의 묵직함 처럼 변함 없이 거.. 더보기
진보적 옴니버스 에세이 허지웅의 버티는 삶에 관하여 지금은 관심의 대상이 아니지만 한때 을 즐겨봤다. 허지웅과 곽정은의 일반인스럽지 않은 매력에 끌렸기 때문이다. 곽정은 씨와 『혼자의 발견』에 대한 생각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길. 나는 곽정은이 좋다 ‘위대한’ 혼자의 발견 http://lab912.tistory.com/34 두 사람의 공통점은 방송을 통해 유명세를 타고 베스트셀러 작가에 등극했다는 것이다. 실상 오랜 기간 각자의 분야에서 글을 써온 상당한 내공의 소유자임도 유사하다. 그럼에도 막강한 방송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의 전성기 시절에 내놓은 책들은 일단 잘 팔렸다. 허지웅 씨의 『개포동 김갑수씨의 사정』이 대표적이다. 『버티는 삶에 관하여』도 역시 허지웅이 썼다는 것만으로도 독자의 선택을 받았다. 흥미로운 부분은 『버티는 삶에 관하여』를 읽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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