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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진남자 프로젝트

힐링캠프에서 있었던 일 : 맥주, 감자튀김 그리고 계란 후라이 파괴자 [먹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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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대학 동기들을 만난 날.

 

시간은 이미 늦었고 다음날은 평일인 관계로 간단히 맥주 한잔하기로 했습니다. 하필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하던 참에 한 친구가 ‘힐링캠프’라는 호프를 가리킵니다. (창원 중앙동)

 

2층에 위치한 그곳은 솔직히 간판만 봐도 ‘올드’한 느낌이 확 풍겼습니다. 우리도 딱히 영~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꺼려지는 상황. 그냥 가보자며 들어갔습니다.

 

역시나 손님이 많지 않았는데 그나마도 웬 중년 모임으로 소란했습니다. 그래도 조금 촌스러운 커튼으로 좌석을 가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우리들은 대학 시절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 들뜬 상태였습니다. 산만해서인지 주문부터 진도가 나가지 않았죠. 맥주도 각자 다른 걸 고르고 안주도 주문했다가 다시 바꾸고..물론 음식이 나오기 전이었지만 솔직히 진상 손님 같았습니다. 인정.

 

그래도 진심 미소 보여준 (대학생인 듯) 서버 청년! 일단 칭찬합니다.

 

메뉴판에 감자튀김이 없어서 물어봤는데 가능하다며 히든 메뉴(공식 주문되지 않는)로 모듬 튀김과 계란 후라이 서비스를 선사해준 사장님 역시~

 

주인이 바뀐 건지 모르겠는데 외관과 달리 일하는 분들 모두 젊었습니다. 감자튀김 등 메뉴도 곧 재정비 할 예정이라네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찾아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많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말 힐링했네요! 또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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