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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창원맛집 양덕로드의 간판 오잇트 브런치 맥주 [먹진남자] 첫 방문이 강렬했던 창원맛집 오잇트 재방문. 식전빵 조차 맛있는 곳. 브런치 느낌인데 맥주 못 참지. 지난 방문 이후 가장 자주 생각한 두 가지 음식. 패스트리 크림스프와 스테이크 리조또. 진짜 너무 맛있다. 새우 넣은 토마토소스 파스타 추가. 반반 피자와 뇨끼까지 지난번과 같은 음식을 또 먹었다. 식사 참가자까지 동일(3인)했는데 1명 더 추가한다면 새로운 음식도 맛볼 수 있을 듯하다. 그래서 조만간 인원 보강해서 다시 갈 예정. 아...사진만 봐도 맛이 다 생각나네. 이날은 전과 달리 말 없이 음식에 집중했던 우리. 아는 맛이 무섭지. 너무 잘 먹었습니다! 계산하려고 했는데 또 선수를 뺏겼다. 오잇트는 주문하면서 선결제해야 한다. 다음에는 꼭 대접하리라! 얻어 먹어도 맛있고 한턱 내도 기분 좋은 곳,.. 더보기
근사한 분위기 마산맛집 오잇트 o. eat 브런치 [먹진남자] 마산회원구 양덕동에 위치한 오잇트. 창원맛집이라고 당당히 추천할 수 있는 음식점이다. 아동과 반려동물까지 친화적인 독특한 식당. 가격도 적당한 듯하다. 음료 테이크아웃도 가능. 브런치하기 좋은 실내 분위기. 채광도 좋고. 혼밥도 가능한 구조. 이른바 '양덕로드 23'의 대표적인 맛집 중 한 곳인 오잇트. 여기서 식사하고 2차로 가고파 커피 로스터스에 갔다. 예약한 식탁. 식전빵부터 맛있고. 페이스트리 시즌수프. 이거 꼭 먹어야한다. 배고파 날뛰는 내장들의 기강을 잡아주는 따끈하고 부드럽고 진한 수프의 매력. 트러플 뇨끼. 푸짐한 식탁은 보기만 해도 흐뭇. 스테이크 로제 리조또. 스테이크 아래에 감쳐 둔 로제 리조또도 별미. 역시 고기는 밥이랑 먹어야 더 맛있어. 이런 훌륭한 음식에 낮술이 빠질 수 없다... 더보기
창원가로수길 화덕피자 파스타 샐러드 스테이크 맛집 쏘풀 So full [먹진남자] 매번 지나친 쏘풀(So full). 드디어 방문. 느낌있는 내부. 편하게 개별 화면으로 주문 가능. 점심시간이었는데 우리쪽 빼고는 모두 여성 손님으로 가득. 화덕이 예사롭지 않군. 그리고 오픈키친의 자신감. 딱 봐도 화덕피자 맛집의 느낌. 일행이 주문하고 계산까지 해서 음식명과 가격은 정확히 모른다. 맛만 기억할 뿐. 가장 먼저 나온 아마도 리코타 치즈 샐러드? 꽃장식도 예쁘고 샐러드 맛도 좋았다. 크림 파스타와 뇨끼 그리고 살치살 스테이크? 너무나 근사한 점심식사였다. 한국의 옹심이와 비슷한 느낌인 이탈리아 감자요리 뇨끼. 촉촉한 감자와 크림, 치즈, 버섯의 조합이 딱 좋아하는 맛이다. 누군가는 느끼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피클 없이도 잘 먹는다. 한 점 먹은 뒤 찍은 살치살 스테이크. 음식 .. 더보기
혼밥도 거뜬! 백종원의 롤링파스타 마산합성점 까르보나라 & 쉬림프베이컨피자 [먹진남자] 크림파스타가 생각나서 롤링파스타 마산합성점 방문. 백종원이 만든 파스타 전문점으로 알고는 있었는데 지나치다가 첫 방문했다. 이탈리아 파스타의 캐쥬얼한 해석. 왠지 신뢰가 생긴다. 캐쥬얼한 내부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다.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적당함. 2인 이상이었다면 세트 메뉴를 먹어도 좋았겠다. 이날은 혼밥하러 가서. 맵기 정도는 보통 선호. 차림표를 보는데 놀랐다. 상권의 평균적인 가격대가 있는데 롤링파스타는 저렴한 편이었다. 일단 까르보나라 선택하고. 밥 종류는 혼자 먹기 조금 부담스럽고. 스테이크 가격도 정말 만만하지 않은가? 쉬림프베이컨피자 작은 걸로 선택. 샹그리아나 잔 와인도 저렴해서 부담없이 곁들여 먹을 수 있겠다. 병 와인 자체가 저렴하네. 어딜가나 따지는 원산지 표시도 확인. 이 .. 더보기
비 내리는 날 혼자! 봉대박 스파게티 창원 소답동 [먹진남자] 비 내리는 날이었다. 까르보나라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찾아간 봉대박 스파게티. 어느 후기에서 창원에 있는 봉대박 중에 가장 맛있다고 해서 끌렸다. 기본적으로 조개(봉골레)를 활용한 봉골레 파스타가 주축인 봉대박 스파게티. 꽤 유명하던데 개인적으로 처음 이용해봤다. 까르보나라는 없지만 크림 불고기 봉골레 파스타가 있어서 괜찮았다. 전반적으로 음식 값이 착한 편. 탄산음료(캔)도 1,500원이었다. 요즘은 대부분 2천원이다. 식전에 나온 마쉬멜로 꼬치. 진짜 오랜만에 먹은 마쉬멜로는 역시나 달고 말랑했다. 창문을 열어두고 있어서 빗소리를 들으며 더 분위기 있게 식사할 수 있었다. 이때가 4시반 조금 넘었나? 혼밥할 때는 아무래도 편하게 이용하고 싶어서 빨리 혹은 늦게 먹는 편이다. 마침 여기 봉대박은 브레이.. 더보기
창원합성동맛집 새로워진 이탈리안 레스토랑 뜨라또리아 다젠나 [먹진남자] 지난해까지 피쩨리아 다젠나였던 뜨라또리아 다젠나는 창원 지역의 대표적인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자 합성동 맛집이다. 뜨라또리아(trattoria) 자체가 이탈리아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이라는 뜻인데 외관과 내부 그리고 메뉴가 이전보다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변모했다. 비교적 좁은 입구와 통로는 그대로였는데 자리로 가는 길에 쉐프의 요리 모습을 볼 수 있는 오픈키친은 분명 다젠나의 매력이다. 운 좋게 창가 쪽 자리에 앉았다. 딱히 볼 건 없지만 상석 중 한 곳이라 기분이 좋았다. 식탁을 근사하게 꾸미고 있는 식기도 흐뭇했다. 특히, 접시는 예전부터 마음에 들었지만 더 끌렸다. 고풍스러운 느낌의 접시는 잉글랜드산이었다. 크레마 캐주얼 까르보나라(16,000원), 돌체끄레마 피자(22,000원), 깔라마리 프리티(.. 더보기
빕스 얌 딜리버리 & 그린하우스 케익으로 즐긴 연말 홈파티 [먹진남자] 코로나19 때문에 모임도 못하고 외식도 좀 그렇고 우울하기 딱 좋았다. 하지만 홈파티로 기분을 낼 수 있었다. 빕스 얌 딜리버리! 빕스에서 바비큐 폭립, 스테이크, 연어 부라타치즈 샐러드, 수란톡 명란 까르보나라, 얌새우 알리오올리오, 치킨윙, 감자튀김 등으로 푸짐하게 준비. 빕스 얌블랙브래드도 맛있다.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데 케익이 빠질 수 없다. 그린하우스의 루돌프 케익과 산타클로스 특제 케익은 먹는 맛은 기본, 보는 맛까지 추가. 라 크라사드 까베르네 시라 와인으로 화룡점정. 각종 육류 요리와 잘 어울리는 무난한 레드 와인이다. 프랑스산이지만 가성비 좋은 와인. 이제 준비는 끝났다. 즐거운 만찬 시작! 솔직히 포장 요리라서 이미 식었지만 스테이크와 바비큐 폭립은 여전히 맛있었다. 양념이 .. 더보기
새로운 경험! 집에서 즐기는 서가앤쿡 스테이크와 파스타 배달음식 [먹진남자] 코로나19 때문에 별 걸 다 배달시켜 먹는다. 스테이크와 파스타도 가능한 걸 이제야 깨달았다. 한 번씩 생각나는 음식이지만 외식해야 한다는 생각에 계속 미뤘다. 드디어 먹고 싶던 베이컨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와 스테이크 샐러드를 집에서 맞이했다. 갈릭 브레드와 코코넛 쉬림프도 푸짐하게. 깔끔한 포장에 서가앤쿡 특유의 맛을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갓 나온 음식이었다면 더 맛있었겠지만 배달음식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 그래도 충분히 맛있었다. 불향 입은 스테이크와 샐러드 조합 최고다. 너무나 좋아하는 크림 파스타, 그 중에서도 베이컨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크림 소스를 듬뿍 줘서 좋았다. 입맛에 따라 넣어서 먹으면 되는데 나는 무조건 전부 확 부었다. 탕수육도 그렇게 먹는 걸 좋아한다. 계란구.. 더보기
창원 CAFE 카페 인 덕동 브런치 이것저것 [먹진남자] 멀리도 갔다. 가기로 예정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미루고 있던 ‘카페 인 덕동’. 거주지 기준으로 꽤 떨어진 곳에 있어서 그랬다. 마침 인근 펜션에서 모임을 가진 터라 돌아가는 길에 들렀다. 시간도 절묘하게 잘 맞춘 듯 자리가 여유 있었다. 카페의 외부도 내부도 근사한 분위기였는데 브런치 먹기 딱 좋은 때였다. 피자를 포함한 모든 메뉴는 1인 기준으로, 1인당 최소 한 가지는 주문해야 한다. 모든 브런치, 피자, 파스타, 리조또 메뉴는 주문하면 음료가 제공된다. 아메리카노가 리필이 가능하다니 착하다. (브런치에 따라 나오는 아메리카노는 해당 안됨) '카페 인 덕동'은 지명에서 유래한 카페 이름이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동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 동 이름이 '덕동'이 아니라 '덕동동'인 게 재밌다. 일단.. 더보기
화창한 5월 창원가로수길 예비신부와 함께 키친606 브런치 [먹진남자] 화창한 5월의 어느 날이었다. 조금 더울 정도로 햇빛이 쨍쨍하던 날 창원가로수길에서 모처럼 브런치를 먹었다. 5월의 신부와 함께. 물론 나의 신부는 아니고. 곧 좋은 분과 결혼을 앞둔 지인과 나의 측근까지 해서 세 명이 뭉쳤다. 오래 전에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인데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결혼을 미리 축하할 겸 서로의 근황 이야기도 나누면서 맛있는 식사를 즐겼다. 한동안 가로수길에 나가지 않았더니 정말 많이 변해있었다. 끊임없이 바뀌는 창원가로수길. 그래서 색다른 분위기와 재미가 있지만 과거에 정붙였던 카페나 음식점이 사라져서 아쉽기도 하다. 이번에 이용한 키친606도 처음 가본 곳이었다. 사랑스러운 분홍 옷을 입힌 외관과 내부가 인상적인 키친606. 창원가로수길 특유의 감성, 세련미가 느껴진 레스토랑.. 더보기
창원 구암동 푸근한 동네 파스타 & 수제돈까스 산골 카페 [먹진남자] 가까운 동네에서 파스타를 먹을 수 있는 곳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산골 카페. 왜 지나가면서 못 봤지? 함께 간 일행의 반응이었다. 개업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곳 같기도 하고. 산골 카페의 외관과 내부는 세련된 모양새는 아니었다. 대신 동네 음식점 특유의 푸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음식도 그런 느낌이었고 식기까지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수제돈까스, 파스타, 리조또를 주문했다. 위 사진 속 메뉴판에 없는 음식도 꽤 있었다. 가령, 리조또랑 국수류가 그랬다. 파스타와 리조또는 크림 베이스이긴 했는데 다른 곳에서 먹어본 특유의 꾸밈이 차이를 보였다. 조금 더 한국적인 해석이라고나 할까. 일행 중에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가성비와 동네에서 파스타 및 리조또를 먹을 수 있음에 만족했다.. 더보기
섬세하고 자상한 남자 같은 맛 컨트리맨즈 마산점 [먹진남자] 섬세하고 자상한 남자 같은 맛이라고나 할까? 컨트리맨즈의 내부부터 음식을 맛본 뒤 느낀 점이 그렇다. 컨트리맨즈는 부산 전포동에서 출발한 프랜차이즈 캐쥬얼 비스트로다. 시카고피자와 함께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 등을 메뉴로 세련된 멋과 맛을 제공하는 곳이지만 다소 고전적인 정성, 추억 그리고 맛을 강조하는 특이한 식당이기도 하다. 구수한 매력이 있는 컨트리맨즈. 지인덕분에 마산점에서 컨트리맨즈의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푸짐한 필라프와 크림 파스타는 보기 만해도 기분이 좋다.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 두툼한 치즈를 맛볼 수 있었던 시카고피자. 전부 맛있었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메뉴였지만 계속 먹고 싶은 맛이었다. 연말이라 그런지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화장실이 2층에 있어서 조금 불편했지.. 더보기
창원상남동의 젊은 맛 청춘키친 스파게티 볶음밥 [먹진남자] 창원 상남동에 이름난 젊은 맛집이 있다. 얼핏 보면 간판이 보이지 않지만 분명하게 새겨진 이름, 청춘키친. 사실 식당명은 조금 식상한데 내부에 들어서면 꽤 독특한 감성이 느껴진다. 우리는 베이컨 크림스파게티와 새우쭈꾸미 볶음밥을 주문했다. 가격대는 각 1만원 미만. 대부분 여성 손님이 자리를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 파스타와 피자가 대표적인 음식이라서 그런가보다. 그래서 사진은 손님 빠졌을 때 재빨리 빈자리를 찍어뒀다. 싹 비웠듯이 맛도 양도 괜찮았다. 식후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누다보니까 브레이크 타임이 조금 넘어가고 있었다. 서둘러 계산을 하고 나오는데 친절한 직원들의 모습이 더욱 기분 좋게 만들어줬다. 역시 식사 자리는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편해야 한다. 누군가와 상남동에서 분위기 좋게 식사를 한다면 다시.. 더보기
창원 귀산 바다가 낭만적인 노스 리퍼블릭의 꽃게 로제 파스타 & 꽈트로 피자 [먹진남자] 창원 귀산 쪽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 있다. 바로 노스 리퍼블릭. 씨뷰가 꽤 낭만적인데 음식까지 맛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선택한 메뉴는 꽂게 로제 파스타와 꽈트로 피자. 꽈트로 피자는 네가지 토핑(불고기, 탈각새우, 버섯, 후레쉬 모짜렐라)의 피자이다. 노스 리퍼블릭에서 가장 비싼 피자지만 다양한 맛을 원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꽈트로 피자를 선택하자. 그러고 보니까 꽃게 로제 파스타는 파스타 종류 중에 제일 비싼 메뉴. 미각은 물론 시각까지 즐겁게 해줬다. 평소 까르보나라를 좋아하는데 가끔 색다른 파스타를 맛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식사 후 산책로를 걷는다면 완벽한 마무리. 글/사진=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더보기
마산회원구맛집 단순무식의 정교하고 영리한 양푼이매운등갈비찜 & 크림파스타 & 소주 조합! [먹진남자] 크림파스타와 소주, 양푼이매운등갈비찜 그리고 파스타의 조합이라니! 꽤나 정교하고 영리한 맛이다. 이곳 상호처럼 ‘단순무식’한 게 있다면 매운맛뿐. 바삭하게 구운 파전과 볶음밥까지 열심히 먹다보니 입에서 불이 났는데 출처를 못 찾겠다. 하지만 매콤한 등갈비찜과 크림소스의 진득함으로 적신 파스타가 남긴 여운은 분명히 알겠다. 마산회원구 합성동 맛집, 단순무식! 글/사진/동영상=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더보기
부산대 맛집 파스타바니타 까르보나라 크림 파스타 [먹진남자] 부산대 앞 맛집 파스타바니타. 부담 없는 가격에 기대 이상의 맛과 분위기를 원한다면 파스타바니타가 딱이다. 이탈리안 파스타 프랜차이즈인 파스타바니타의 본점은 부산 남포동에 있다. 글/사진/동영상=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더보기
맛과 향! 분위기 좋은 부산대맛집 303화덕 동래점 [먹진남자] 분위기 좋은 부산대 맛집을 발견했다. 303화덕. 동래점과 송정점, 서면점이 있다. 본점은 동래점인듯하다. 303화덕 동래점의 위치는 구주소로 동래구 온천동 303-4번지다. 번지수에서 상호가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303화덕 동래점은 주택가에 위치해 있는데 역시 주택을 리모델링한 것 같다. 화덕은 쇠붙이나 흙, 돌로 만든 화로를 뜻한다. 불을 피우기 위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나무 장작인데 303화덕 내부도 그런 소재를 인테리어로 잘 활용했다. 평일 낮인데도 식사를 즐기는 사람으로 가득했다. 배도 고프고 맛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먼저 꿀에 찍어 먹는 향긋한 화덕빵(오레가노와 마늘을 가미했다고)과 보라분홍빛의 비트 물로 가볍게 속을 달랬다. 이어서 주문한 메뉴가 차례로 식탁 위에 올.. 더보기
순도 100%의 아름다운 추억 보테가로 Mi Manchi [먹진남자] 꽤 시간이 흘렀다. 후련하다고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짧은 만남, 더 짧은 대화가 남긴 여운은 아직 유효하다. 불필요한 기억은 모두 증발되고 순도 100%의 아름다운 추억만 남았으니. 당사자에게는 괴로운 일이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움은 더 강해지기 때문이다. 그저 좋은 추억으로 삼기에는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물리적 거리만큼이나 마음도 멀었다고...혼자만의 생각을 되뇌어본다. 결국 시간이, 사람이 약일 테지. 점점 멀어지더라도 그곳, 보테가로는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내가 청담동에서 아는 유일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탈리아 남자와 한국 여자가 운영하는 아기자기한 가게(이탈리아어로 Bottega Lo). 이탈리아어로 대화하는 그 부부와 딸아이도 참 예뻤기에. 누군가를 신경 쓰느라 마음껏..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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