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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진남자 프로젝트

창원 CAFE 카페 인 덕동 브런치 이것저것 [먹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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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도 갔다. 가기로 예정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미루고 있던 ‘카페 인 덕동’.

 

거주지 기준으로 꽤 떨어진 곳에 있어서 그랬다.

 

마침 인근 펜션에서 모임을 가진 터라 돌아가는 길에 들렀다.

 

시간도 절묘하게 잘 맞춘 듯 자리가 여유 있었다. 

 

 

카페의 외부도 내부도 근사한 분위기였는데 브런치 먹기 딱 좋은 때였다. 피자를 포함한 모든 메뉴는 1인 기준으로, 1인당 최소 한 가지는 주문해야 한다.

 

모든 브런치, 피자, 파스타, 리조또 메뉴는 주문하면 음료가 제공된다.

 

아메리카노가 리필이 가능하다니 착하다. (브런치에 따라 나오는 아메리카노는 해당 안됨)

 

 

'카페 인 덕동'은 지명에서 유래한 카페 이름이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동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 동 이름이 '덕동'이 아니라 '덕동동'인 게 재밌다. 

 

 

일단 음식에 따라 나온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갈증을 달래주고 식전 빵을 맞이했다.

 

 

모든 빵은 카페에서 직접 구운 것이라고 한다. 이 빵이 식사 때 정말 유용했다.

 

 

건강한 느낌의 스테이크 샐러드. 그릴에 구운 채끝 등심과 버섯, 계절 채소, 치즈, 오리엔탈 발사믹 드레싱이 조화로운 샐러드다.

 

 

깜찍한 토마토 바질 피자. 이름 그대로 토마토랑 바질만 덩그러니 올린 느낌인데 갓 구운 피자라서 그런지 무조건 맛있었다.

 

 

6명이 모여 앉았다. 남자 셋, 여자 셋.

 

 

리조또와 파스타는 기본 조합이다! 파스타를 다른 종류로 한 가지 더 주문할 걸.

 

 

트러플 오일 버섯 크림 페투치네. 양송이 및 새송이 버섯, 표고버섯 등 여러 종류의 버섯과 베이컨의 조합은 어지간하면 실패하기 어려운 조합이다. 여기에 트러플 오일을 더하여 고급스러운 맛을 냈다.

 

 

새우 초리조 리조또. 밥 대신 리조또가 또 빠질 수 없다. 새우와 스페인 소시지인 초리조가 주 재료인 리조또가 느끼하지 않도록 맛을 잡아줬다.

 

 

이것저것 접시에 덜어 먹는데 다 맛있었다. 1인당 1인분씩은 주문한 셈이지만 여럿이 나눠 먹다보면 양이 약간 부족하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나도 그랬는데 식전빵을 토마토소스나 트러플 오일 소스에 적셔 먹는 맛이 꽤 쏠쏠했다.

 

음식은 거의 남김없이 먹었다. 그때쯤 주변을 둘러보니 점심시간이라 사람들로 북적였다.

 

그래서인지 우리 일행이 자리에서 완전히 일어나기 전에 점원이 접시를 치우기 시작해서 조금 기분이 나빴다. 물어보지도 않고 말이다.

 

분명 맛도 좋았고 분위기도 좋은 브런치 카페였지만 굳이 또 먼 길을 가지는 않을 듯하다. 카페 인 덕동의 주요 음식 가격대는 16,000원 내외였다.

 

 

글/사진=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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