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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진남자 프로젝트

자갈치시장에서 외치다 : 친구야 회 먹자! 소주가 싱싱해~[먹진남자] 자갈치시장이 보입니다. 10번 출구로 나가볼까요. 대형 안내판이 유용하네요. ‘였나, 이었나...’ 시장 거리로 들어서자 영화에서 봤을 법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낡은 듯 정감 있는 느낌 그리고 짭조름한 바닷내음까지. 저기 보이네요. 갈매기 형상의 자갈치시장. 세련된 신축건물과 활기 넘치는 자갈치 아지매들이 묘한 앙상블을 만들어냅니다. “많이 줄게! 회 한 접시 하이소~” 여기저기서 손님에게 말을 건넵니다. 횟감 흥정하는 소리, 도마를 두들기는 소리까지 시끌벅적한 자갈치시장에 있다보니 없던 에너지도 생기는 것 같네요. 목욕 중인 조개, 굴, 멍게, 가리비와 파닥거리는 생선, 새우, 킹크랩, 바닷가재 등 해산물도 워낙 종류가 다양해서 볼거리가 많습니다. 입맛 따라 취향 따라 해산물을 선택하면 자갈치 아지매가.. 더보기
밥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들어간 마루 벤또의 반전 [먹진남자] 밥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들어간 마루 벤또. 인테리어나 외형만 보고 그저 그런 프랜차이즈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벽에 붙여놓은 홍보물을 보니까 대표이자 주방장인 분이 일식 경험을 상당히 오래 쌓았다고 한다. 그런 경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곳이 바로 마루 벤또 합성본점. 합성동이라는 위치를 봤을 때 음식 값은 부담이 없고 맛은 만족스럽다. 이런 곳이 더 알려지고 잘되면 좋겠다(하긴 섣부른 걱정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프랜차이즈 쪽으로 빠지지 말고 전통과 희소성을 지켜나갔으면. 아담한 마루 벤또의 브랜딩을 위한 몇 가지 좋은 아이디어가 있지만 다음 기회에 이야기하기로. 돈까스 먹고 바로 옆에 생긴 스타벅스에서 돌체라떼로 마무리. 부러울 게 없었다. 더보기
가을인가 바삭한 군만두가 먹고 싶은걸 보니..창원 산해원 [먹진남자] 정녕 가을인가? 기름진 음식이 자꾸 생각난다. 바삭한 튀김이나 치킨을 비롯해서 중국집 군만두가 콕 집어서 먹고 싶었다. 희한하게도 딸려 나오는 군만두는 맛이 없는데 말이지. 별도로 주문하면 괜히 비싸고 맛있단 말이지. 어쨌든 군만두 먹으러 중화요리집 산해원을 찾았다. 군만두는 역시 자장면과 먹어야 제 맛. 정말 정말 평범한(속도 별로 든게 없다) 군만두였지만 너무 맛있었다. 방금 샤워하고 나왔을 때 멋져 보이는 효과처럼 갓 기름을 뒤집어 쓰고 나온 군만두는 최고로 바삭했다. 처음 가 본 산해원. 괜찮았다. 더보기
은화수식당에서 하와이 돈까스랑 일본식 카레로 휴가 분위기 내기 [먹진남자] 올해는 메르스 여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쉬어야 하는 날이 많았다. 물론 정말 푹 쉬었던 건 아니지만 딱히 휴가를 챙길 상황은 아니었다. 시원한 연구실에서 새로운 집필에 몰두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피서였으니. 또 하반기에 만회하기 위한 준비도 필요했다. 어느덧 처서. 정말 가을이 실감난다. 더불어 현재의 연구실을 떠날 시간도 임박했다. 즉 즐겨 이용하던 맛집과도 작별을 고할 때인 것이다. 완전한 이별은 아니지만 전처럼 자주 볼 수는 없기에 가로수길로 향하는 발걸음이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너무 감성적인가. 휴가 분위기도 낼 겸 하와이 돈까스랑 일본식 카레를 함께 즐겨주는 정도는 되어야 진짜 감성적이지. 하와이 돈까스의 포인트를 파인애플로 생각하기 쉬운데 바로 데미그라 소스가 핵심이다. 이보다 잘 어울리는.. 더보기
BHC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치킨 먹는 바삭한 소리 [먹진남자] 나는 배달음식을 먹을 때 고수하는 원칙이 있다. 어디에서 어떻게 음식을 만들어 파는지를 직접 확인한 곳만 이용하는 것이다. 하도 비위생적인 경우를 많이 봐서 생긴 불신감도 영향을 미쳤다. 우리 동네에서 치킨을 주문할 때는 BHC 치킨을 선호하는 편이다. 오며 가며 직접 보기 때문. 또 가격대도 적당한 듯하다(양념 반 후라이드 반 16,000원). 오븐 치킨, 숯불 치킨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튀긴 통닭, 그러니까 후라이드치킨(이렇게 불러줘야 제 맛)을 좋아한다. 특히, 양념통닭(이 단어는 정말 매력적이다)이야말로 최고라는 생각이다. 다음날 먹어도 맛있거든. 또 순살 치킨 보다 잡고 뜯는 것을 선호한다. 최근 기름진 음식과 육식을 자제하고 있었는데 몸에서 강력한 호출이 왔다. 메시지는 간단했다... 더보기
북면감계 주문진메밀막국수를 봐서라도..가지마! 여름아~~~[먹진남자] 창원시 외곽에 있는 감계라는 곳을 가보았다. 거기에 막국수로 유명한 맛집이 있다는 지인의 추천 덕분. 창원시를 구성하고 있는 구 마산, 진해도 갈 때마다 새롭고 갈만한 곳이 참 많다. 이번에 감계도 주문진메밀막국수 때문에 깊은 인상을 새겼다. 국물 막국수/비빔 막국수/따뜻한 국물 막국수 각 6천원, 낙지한마리 칼국수 7천원, 한우국밥 7천원(국내산!), 한우석쇠 1만4천원(국내산!!) 창 밖 풍경이 푸근하고 좋았다. 국내산 한우 석쇠! 둘이 먹기 조금 작은 양. 석쇠 특유의 향이 좋았다. 시원한 국물을 마시며 막국수를 먹고 보니 끝나가는 여름이 아쉬워졌다. 가지마.. 이런 적이 없었는데 (시기적으로) 언제 다시 오겠냐며 비빔 막국수까지 추가시켜서 먹었다. 찬바람 불 무렵에는 한우국밥도 먹어봐야지. 물론 .. 더보기
기숙사에서 연구실에서 맥 딜리버리 더블불고기버거 맥치킨버거 맥도날드 불고기버거 [먹진남자] 대학원 시절.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기숙사에 살고 있었다. 하필 대학교 안에서도 꼭대기에 위치해 있던 터라 출출할 때는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분명 기숙사 식당에서 만들어주는 밥은 훌륭했는데 든든하게 먹어도 금세 허전해지는 까닭은 왜일까. 편의점 먹거리도 질렸고 혼자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기도 애매하고. 그리하여 맥 딜리버리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맥 딜리버리는 7천원 이상 주문해야 한다. 그래서 매번 빅맥 세트와 맥너겟을 같이 시켜 먹었다. 석사 학위와 함께 얻었던 게 소화 불량(앉아 있는 시간이 무척 많았다)이라 조금이라도 더 걸었다면 하고 후회는 되지만 역시 그때의 만족감은 잊을 수 없다. 쌩쌩 달리는 맥 딜리버를 볼 때면 당시의 기억이 떠오른다. 참, 대학원 졸업 이후 선호하는 햄버거도 바뀌었.. 더보기
유가네닭갈비 풀세트 가장 좋아하는 감자사리 호로록 [먹진남자] 유가네닭갈비 풀세트! 가장 좋아하는 건 (감자)사리~ 닭갈비도 좋아하지만 사실 볶음밥이 먹고 싶을 때 가는 편. 치즈 추가는 필수. 학창 시절 정말 즐겨 이용했는데 지금도 애정은 변함 없다. 여기서 첫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사람 많을 듯. 1981년 창업했다니까 참 장수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몰랐는데 유가네도 부산 지역 기반의 창업체였다. 지금은 서울에 본사를 뒀지만. 이날 닭갈비를 먹은 곳은 창원 상남점이었다. 양배추 샐러드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나는 마요네즈 듬뿍 올린 양배추 샐러드와 볶음밥, 사리를 비벼 먹는 걸 즐긴다! (아래 동영상 참고) 식사 시간이 지난 때라 그런지 좌식 공간도 넓게 쓸 수 있어서 전세 낸 기분이었다. 배부르게 먹고 지인과 한참 대화를 나누며 여유롭게 소.. 더보기
이 순두부찌개 밥상이 6천원이라니! 경남도청 앞 두부요리전문점 효재 [먹진남자] 이 밥상(순두부)이 단돈 6천원이라니! 순두부정식(7천원)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푸짐하다. 경남도청 앞 가로수길 인근. 조금 더 걸어 내려가 창원대 앞이 아닌 한 만나기 어려운 가격이다. 소박한 두부요리, 효재. 나는 기본적으로 순두부찌개를 좋아한다. 더하여 자주 먹는 이유가 있다. 육식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조금씩 고기 먹는 양을 줄이고 있다. 고기반찬도 하루에 한 끼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언제부터인가 거리 곳곳을 대형 고기집이 차지하고 있다. 좌우 조금만 고개를 돌려보면 치킨집이 보인다. 예전에는 크고 깔끔한 고기집이 생기면 가봐야지 생각했는데 지금은 다르다. 저렇게 큰 음식점을 운영하려면 많은 고객이 매일같이 들어차야겠지. 그들이 고기를 뜯고 있는 .. 더보기
어린 시절의 추억과 함께 경양식 돈가스 은화수식당 창원 가로수길 [먹진남자] 부산에서 시작된 프랜차이즈 ‘은화수식당’. 이른바 경양식 돈가스와 일본식 카레가 주 메뉴다. 청년창업자의 주린 배를 채워주는 곳으로 최근 창원 가로수길점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농갈색에 가까운 일본식 카레를 참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은화수식당에서 먹고 나면 속이 좋지 않더라(지극히 개인적인 현상이다!). 그래서 돈가스류만 주야장천 먹고 있다. 돈가스를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까닭은 평소에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 기원은 도시락을 싸다니던 학창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어머니께서는 자식의 건강을 (지나치게) 챙기신 나머지 햄이나 돈까스 같은 가공육, 냉동식품을 일체 해주지 않으셨다. 돌이켜보면 그때 무슨 반찬으로 밥을 먹었나싶을 정도. 어쨌든 은근히 쌓여간 아쉬움이 지금의 돈까스 애호가를 탄.. 더보기
유상무 대표의 창업이야기와 호미빙 광안리점 망고빙수 & 인절미빙수 [먹진남자] 호미빙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개그맨 유상무 씨가 만든 브랜드이다. 앞서 그는 PC방 프랜차이즈로 사업가적인 기질을 드러낸 바 있다. 2014년 5월에는 주식회사 츄릅을 창업하여 디저트카페 분야에도 뛰어들었다. 첫번째 브랜드가 바로 호미빙인 것이다. 호미빙이 유명세를 타게 된 계기는 지난 6월 12일 '유상무 잘생겼다' 이벤트 때문이었다. 유상무 씨는 자신의 생일이벤트로 네이버에 '유상무 잘생겼다'를 검색해서 순번 끝자리에 '39'가 나온 사진을 캡쳐, 호미빙 페이스북에 올린 사람에게 커피쿠폰을 선물했다. 본인의 예상을 뛰어넘은 많은 참가자로 인해 커피쿠폰 8억원, 문자메시지 전송 8천만원이라는 엄청난 비용을 썼다고 한다. 얼핏 어리숙하고 불쌍하게 보이지만 과감한 투자로 빙수업계 후발주자인 호미빙을 단숨.. 더보기
무더위에 국밥을! 부산여행 코스 부전돼지국밥(feat.비빔막국수) [먹진남자] 부전돼지국밥의 귀환! 부산 사상터미널 앞에 있던 단골 돼지국밥집이 어느 날 사라졌었다. 개인적으로 그 유명한 쌍둥이돼지국밥보다 더 좋아하던 곳이라 아쉬움이 컸는데.. 최근 다시 모습을 드러낸 ‪‎부전돼지국밥‬. 폭염경보가 발령해도 여기 사람들은 ‪‎돼지국밥‬(feat.‪‎비빔막국수‬)을 먹는다. 고로 ‪‎부산여행‬을 제대로 즐기려면 같이 먹어줘야 한다. 단, 이열치열이라지만 오늘 같은 날은 현기증 조심! 더보기
회식이 너무 하고 싶었습니다 : 스타벅스 참 요거트-펍&그릴 빌로우-천하의 문타로 연어 [먹진남자] 독특한 느낌(맛은 너무 참한 무맛? 요거트스러운 맛)의 요거트. 흐물흐물하지 않고 탄탄했던 스타벅스 참 요거트 개봉기. 1차는 스타벅스에서 애피타이저로 요거트 먹기. 출출해질 때까지 이야기. 2차는 펍 & 그릴 빌로우. 일단 빌로우 드래프트로 열 좀 식히고. 딱 내 스타일인 페스카토레 파스타. 까망베르호두 피자. 3차는 천하의 문타로에서 연어! 직장 생활할 때는 그토록 기피했던 회식. 자영업자로 전향한 뒤 너무나 하고 싶었다. 코가 삐뚤어질 정도로 진탕 마신 뒤 다음날 비몽사몽 출근길 ‘내가 다시는 술 마시나봐라’고 구시렁거리는 그 맛! 지금은 그렇게까지 마시지 못하지만 일거리를 마치고 모인 김에 동료들과 함께 하는 자리가 무척 귀하게 느껴진다. 요즘처럼 새로운 일을 도모하기 위해 사람을 피하는 시기에는.. 더보기
영국풍, 재즈 그리고 딜리셔스 그릴 펍 빌로우 BILLOW [먹진남자] [창원광장] 데이트하기 좋은 상남동 펍 & 그릴 빌로우(BILLOW) *원문 보기 - https://youtu.be/m6Ft_xuQ43Q 무더운 7월의 어느 저녁 창원 상남동에 있는 낯선 펍(Pub; Public House)을 찾았습니다. 바로 분위기가 좋다는 소문이 자자한 빌로우(BILLOW) 입니다! 빌로우는 여러 가지 주류와 함께 그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샐러드, 라이스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데요. 가격도 부담 없는 선입니다. 주 요리에 가볍게 곁들일 수 있는 연근 튀김이나 갈릭 버터 포테이토도 인기가 많은 메뉴라고 합니다. 영국에서 사랑받는 국민 메뉴죠. 피쉬 & 칩스도 제대로 맛을 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 빌로우라고 합니다. 먹어보고 싶은 게.. 더보기
드디어 이마트 피자 시식! 대형 콤비네이션 피자 먹기 [먹진남자] 얼마 전에 케이블 방송에서 개그맨들이 피자 먹방하는 걸 보고 군침이 돌았었다. 각 대형마트의 피자를 모아놓고 품평을 하면서 맛있게 먹는 비결을 토론하는 내용이었다. 솔직히 그들처럼 많은 양을 먹지는 못하기에 선택한 ‘자연산 치즈만을 넣어 직화오븐으로 바로 구운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 피자’라는 이마트 피자를 먹었다. 무난한 콤비네이션 피자로 결정. 꽤 큰 피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작정하고 먹었다. 두 사람이 네 조각씩 배부르게 먹었다. 가격은 피자만 12,000원 정도였었는데 만족스러웠다. 치즈 토핑을 추가할 수 있다면 다음에는 시도해봐야지. 일단 다른 마트 피자 순회를 마치고. 이날 지나치는 맥도날드마다 긴 줄이 늘어선 걸 보고 깜짝 놀랐었다. 알고 보니 미니언즈 스페셜 패키지 때문. 난 솔직히 매력.. 더보기
장마 인마! 고봉민김밥 떡볶이와 튀김만두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이기자 [먹진남자] 자주 이용하는 김밥집은 고봉민김밥. 과거 김밥 한 줄에 1,000원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2,500원부터 시작한다. 그래도 재료의 질이나 깔끔함 때문에 고봉민김밥을 선택. 요즘은 바르다 김선생도 뜨는 듯하다. 아직 우리 동네에는 개점하지를 않아서. 요즘 처럼 장마 때문에 비가 오락가락 할 때에는 분식이 생각나고. 분식하면 떡볶이에 순대를 넣거나 튀김류를 더해줘야 제맛이다. 떡볶이에 떡 보다 어묵을 더 많이 넣고 라면 사리를 추가해주는 취향이지만 오늘은 튀김만두를 선택해본다. 그런 날이 있다. 매운 맛을 바싹 느끼고 싶은 그런 날. 장마 인마! 물럿거라~ 더보기
맥도날드 햄버거 세트 맛있게 먹는 법 [먹진남자] 햄버거와 빼놓을 수 없는 감자튀김. 저마다 먹는 순서와 방법이 다양할 것입니다. 특히 맥도날드의 감자튀김은 식감과 맛에서 단연 뛰어난데요. 오랜 시식 결과 2~3분 만에 감자튀김 맛이 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은 다 아는 사실..) 식기 전에 감자튀김은 정말 바삭하고 맛있는데요. 잠시 햄버거에 한 눈 파는 사이 순식간에 생기를 잃어버린 답니다. 그리하여 선 감자튀김 공략 후 햄버거를 먹는 전략이 맛을 가장 잘 살리는 법이라 하겠습니다. 감튀와 버거에 집중하기 위해 콜라는 중간 중간 조금씩 흡입하다가 가장 마지막에 들이키는 게 정석. 무릇 빅맥은 양볼 가득 베어 물고 오물오물 씹는 게 제 맛이지요. 이제 한손으로 먹어도 양배추를 흘리지 않는 경지에 이른 고수의 말이므로 믿어도 좋습니다. 아.... 더보기
인절미설빙 먹다가 콩고물에 사레들리는 맛! [먹진남자] 여름은 역시 빙수의 계절이다. 한동안 울상이던 빙수 프랜차이즈도 방긋 웃음 짓고 있다. 나는 대표주자인 설빙을 주로 이용하는 편이다. 설빙의 창업 이야기가 흥미롭다. 2013년 부산 본점 오픈 후 2년 만에 가맹점 490여 곳을 개설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그리고 올해 본사를 서울로 이전했다. 한때 CJ 인수설이 있었으나 사실이 아닌 입소문으로 알려졌다(CJ프레시웨이에서 식자재를 공급해주는 파트너십이 와전된 듯). 핵심 아이템인 빙수가 워낙 계절성 디저트라서 사업성에 의문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면 순항하는 듯하다. 다만 가맹점 창업 시 매장 크기를 지나치게 크게 벌이는 것은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날씨가 추워지는 비성수기에 모객 및 회전율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빙수에 대한 부정적.. 더보기
여름에 매일 팥빙수를 먹으러갔던 비더테이블 마산 카페 [먹진남자] 마산 합포구의 멋진 카페 비더테이블(B. THE TABLE). 단골은 줄여서 비테라고 부른다. 초기 창업 시절, 사무실과 가까워서 자주 갔었다. 카페 대표님이 직접 인테리어를 해서인지 프랜차이즈와 다른 매력으로 가득하다. 이곳에 갈 때면 한창 뜨거웠던 나의 지난 날을 회상하게 된다. 여름에는 매일같이 팥빙수를 먹으러 갔었는데. 빙수류가 정말 맛있다. 오늘은 시원한 카페 라떼로 이 열기를 식혀야지. 난 여전히 뜨겁다. 더보기
힐링캠프에서 있었던 일 : 맥주, 감자튀김 그리고 계란 후라이 파괴자 [먹진남자] 오랜만에 대학 동기들을 만난 날. 시간은 이미 늦었고 다음날은 평일인 관계로 간단히 맥주 한잔하기로 했습니다. 하필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하던 참에 한 친구가 ‘힐링캠프’라는 호프를 가리킵니다. (창원 중앙동) 2층에 위치한 그곳은 솔직히 간판만 봐도 ‘올드’한 느낌이 확 풍겼습니다. 우리도 딱히 영~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꺼려지는 상황. 그냥 가보자며 들어갔습니다. 역시나 손님이 많지 않았는데 그나마도 웬 중년 모임으로 소란했습니다. 그래도 조금 촌스러운 커튼으로 좌석을 가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우리들은 대학 시절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 들뜬 상태였습니다. 산만해서인지 주문부터 진도가 나가지 않았죠. 맥주도 각자 다른 걸 고르고 안주도 주문했다가 다시 바꾸고..물론 음식이 나오기 전이었지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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