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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진남자 프로젝트

영국풍, 재즈 그리고 딜리셔스 그릴 펍 빌로우 BILLOW [먹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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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광장] 데이트하기 좋은 상남동 펍 & 그릴 빌로우(BILLOW)

*원문 보기 - https://youtu.be/m6Ft_xuQ43Q

 

 

 

 

 

 

 

 

 

 

 

무더운 7월의 어느 저녁 창원 상남동에 있는 낯선 펍(Pub; Public House)을 찾았습니다. 바로 분위기가 좋다는 소문이 자자한 빌로우(BILLOW) 입니다!

 

빌로우는 여러 가지 주류와 함께 그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샐러드, 라이스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데요. 가격도 부담 없는 선입니다. 주 요리에 가볍게 곁들일 수 있는 연근 튀김이나 갈릭 버터 포테이토도 인기가 많은 메뉴라고 합니다. 영국에서 사랑받는 국민 메뉴죠. 피쉬 & 칩스도 제대로 맛을 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 빌로우라고 합니다. 먹어보고 싶은 게 너무 많았지만 무난한 조합인 피자와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어느 펍에 가더라도 상호명을 붙인 기본 음료나 주류가 있기 마련이죠. 그래서 빌로우 드래프트를 먼저 마셔보았습니다. 여름이라 차가운 맥주라면 모두 대환영이지만 빌로우에서 느낀 청량감이 유난히 시원하게 느껴졌는데요. 다른 스몰비어처럼 가격도 착한데 맛까지 좋아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기 전에 들러서 가볍게 맥주 한잔 하고 싶어지는 곳. 

 

칵테일, 와인, 무알콜 음료 등 취향 따라 입맛 따라 선택의 폭도 넓답니다. 추천 메뉴로는 네 가지 맥주를 조금씩 즐길 수 있는 샘플 비어가 있습니다. 보는 맛도 함께 누려보세요. 단, 지나친 음주는 몸에 해롭습니다!

 

페스카토레 파스타가 먼저 나왔군요. 개인적으로 빨간 토마토소스보다 조금은 느끼한 크림소스를 좋아한답니다. 까르보나라 파스타가 대표적이죠. 페스카토레는 이탈리아어로 ‘어부’라는 뜻이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파스타에 홍합, 조개, 새우 등 다양한 계절 해산물이 섞여있었습니다. 조개가 주로 들어간 봉골레(이타리아어로 조개라는 뜻) 파스타와 닮은 듯 다른 맛이었는데요. 어쨌든 해산물의 풍부한 맛을 조금 더 느끼고 싶다면 페스카토레 파스타를 권합니다.

 

다음은 꿀을 품은 까망베르호두 피자 등장이오~바싹 익은 도우와 피어나는 김이 열기를 느끼게 했는데요. 속살은 의외로 부드럽고 폭신했습니다. 맛을 한마디로 비유하자면 허니버터과자 같다고나 할까요? 까망베르 치즈 특유의 향과 짭짤함 그리고 가운데 놓인 벌꿀의 달콤함이 묘한 맛을 버무려냅니다. 호두의 식감도 좋고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목재 피자판도 새롭네요.

 

어느 정도 배가 차니까 들려오는 재즈곡이 더욱 감미롭게 느껴집니다. 천천히 둘러보니 영국풍의 빌로우는 확실히 신나는 가요보다 은근한 재즈가 어울리는 펍입니다. 함께 앉은 상대방의 이야기에 집중 할 수 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피어나게 하는 빌로우. 음식까지 맛있으니 금상첨화! 주저 없이 데이트 장소로 추천하는 까닭입니다.

 

이따금씩 빌로우에서는 재즈 공연도 개최한다고 합니다. 즐길 거리가 참 많은 장소네요. 

 

 

 - 글/사진/동영상. 먹진남자 윤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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