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원시티즌100 프로젝트

“재미있는 일을 같이 만들어요!” 복합문화공간 작당 운영자 하강혁 씨 :: 창원시티즌100

728x90
반응형

 

 

창원시 상남동에는 독특한 공간이 있다. 이른바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하는 ‘작당’이다. 작당은 운영자인 하강혁 씨가 다른 지역에서 경험한 복합문화공간의 도입 필요성을 느껴 본인이 운영하던 카페를 접고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 결과물이다.

 

그곳에 들어서면 꽤 너른 공간에 목재 탁자와 의자가 아기자기하게 자리 잡고 있다. 조금은 허전하게 느껴지는 공간이지만 하강혁 씨에 따르면 대관행사가 있는 날이면 풍성한 분위기로 바뀐다고 한다.

 

그동안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취지에 충실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어떨 때는 지역 인디밴드의 무대가 되기도 하고 파티, 강연 및 멘토링 장소로 활용되기도 한다. 특히, 한 커뮤니티와 함께 꾸준히 개최 중인 ‘청춘 도다리’라는 소통 프로그램은 회를 거듭할수록 지역민의 반응이 뜨거운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아직은 작당 같은 복합문화공간이 드물기 때문에 문화예술특별시 ‘창원’ 조성을 위해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12월에는 창원시 주최로 ‘토크콘서트 - 우리 대화할까요?’, ‘창원문화예술인의 밤’이 작당에서 개최된다. 또 연말 콘서트, 소외이웃 후원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시기적으로 평소보다 대관 일정이 많긴 하지만 큰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비어있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하강혁 씨가 포기하지 않고 복합문화공간을 지속하는 이유는 “창원에서 재미있는 일이 계속 생기길 바라는 기대감이 더 크다”며, “우리 지역에도 복합문화공간이 있다는 자부심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을 ‘청춘의 꿈을 먹고사는 몽상가’라고 표현했지만 하강혁 씨도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년이다. 작당을 계속 운영하기 위해 최근 들어 다른 일도 시작했다. 힘에 부칠 법도한데 “문화를 즐기는 분들이 늘어나서 복합문화공간도 더욱 많아지면 좋겠다”고 웃어보였다.

 

더하여 “사정이 여의치 않은 분들이 소규모로 결혼식을 올리거나 프리랜서들이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도 이용되며 좋겠다”는 하강혁 씨의 바람처럼 ‘긍정적인 작당질’이 활성화되길 기대해본다. cc023

 

 


글/사진=윤거일 lab912@tistory.com

 

 

 

 

 

 

 

 

 

 

창원시보 155호 2016년 12월 10일자.


[창원시보] “재미있는 일을 같이 만들어요!” 복합문화공간 작당 운영자 하강혁 씨

- '창원시보'는 2010년 7월 창간하였으며, 매달 10일과 25일 발간됩니다. 

- '창원시보'는 창원시에서 시민 및 출향인, 구독희망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시정소식지입니다. 

- '창원시보'는 1회 23만부 발행되어 창원시 전역에 공급됩니다. 

- '창원시보'는 홈페이지(http://inews.changwon.go.kr)를 통해 예전 기사도 볼 수 있으며, 시보 구독신청이 가능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