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원시티즌100 프로젝트

아리랑수 전선희 씨의 ‘태극사랑 한복사랑’ :: 창원시티즌100

728x90
반응형


광복절을 즈음하여 마산합포구 리아갤러리에서 ‘태극을 노래하다’라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광복 71주년을 기념하여 태극 문양을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한 것이다. 이 전시회에 참여한 전선희 씨(석전동)는 태극 문양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태극기가 익숙하게 느껴지지만 의외로 그려보면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아요. 우리의 국기를 함께 알아보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 전시회를 통해서 태극기의 소중함을 다시금 가슴에 새기면 좋겠어요.”


태극기 안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데 특히 빨강과 파랑의 태극이 상징하는 음양(창조)과 강렬한 형상으로부터 전선희 씨는 큰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태극 문양을 재해석하고 다른 것과 접목했을 때 만들 수 있는 작품이나 상품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태극 문양을 볼 때면 생동하는 심장이 떠올라요.” 


그런 관점과 광복절을 기념하며 올림픽이 한창이던 때에 태극전사에게 응원의 뜻을 보내고 싶은 마음도 담았다고 한다. 평소 아리랑 플래쉬몹을 비롯하여 국내외에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알리는 활동을 접하면서 애국심이 고취되는 경험을 했던 터라 비슷한 활동을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전선희 씨는 또 다른 한국의 미(美)를 한복에서 찾고 있다. 한복이 주는 고풍스러움과 특유의 색감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과거 한복으로 번성했던 부림시장 인근에서 줄곧 살면서 자연스럽게 한복의 매력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최근 창동예술촌에서 한복 대여와 골목여행을 연계한 프로그램이 생겨서 무척 반가웠어요. 저도 한복으로 지역 재생에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그녀는 한복 모양의 손타월을 만드는 일을 본업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핸드메이드박람회에서 ‘아리랑을 수놓다’라는 주제로 선보인 한복 손타월이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규방공예에 관심이 생겨 취미로 바느질을 즐겨하다가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요즘은 미국, 태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이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한다. 실제 타월로 쓸 수 있으며 장식 효과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또 소재를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천으로 사용하여 스토리텔링에 용이한 장점까지 있다. 전선희 씨는 “우리나라 전통 의상인 한복을 널리 알리고 싶고 향후 창원시의 MICE와 연계해서 관광 상품화도 이루고 싶다”며 포부를 나타냈다. cc019




글/사진=윤거일







창원시보 148호 2016년 8월 25일자.


[창원시보] 아리랑수 전선희 씨의 '태극사랑 한복사랑'

- '창원시보'는 2010년 7월 창간하였으며, 매달 10일과 25일 발간됩니다. 

- '창원시보'는 창원시에서 시민 및 출향인, 구독희망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시정소식지입니다. 
- '창원시보'는 1회 23만부 발행되어 창원시 전역에 공급됩니다. 
- '창원시보'는 홈페이지(http://inews.changwon.go.kr)를 통해 예전 기사도 볼 수 있으며, 시보 구독신청이 가능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