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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레시피

05. 대표 색상을 정하자 [마케팅레시피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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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레시피 05. 대표 색상을 정하자

 

 

 

 


증 나거나 배고플 때 어떤 색깔을 보면 알게 모르게 연상되는 음식이나 브랜드가 있다.

 

검은색은 콜라, 흰색은 사이다, 노란색을 보면서 맥주를 떠올릴지 모른다. 녹색을 보면 스타벅스의 커피가 먼저 떠오를지라도 크게 이상하지 않다. 오늘날 수많은 브랜드는 저마다의 색상을 갖고 있다. 식음료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색은 사람의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데 그걸 색감이라고 말한다. 가령, 빨간색이 흥분을 일으킨다면 파란색은 차분한 느낌을 갖게 한다. 맛을 표현할 때도 빨간색을 매운맛, 파란색을 순한맛으로 나타낸다. 물론 특정 색만으로 모든 이의 심리를 조정하거나 나타낼 수는 없지만 일정한 영향을 미치는 게 사실이다. 때문에 컬러마케팅이 존재하는 것이다.

 

 

먹거리도 색감에 따라 사람의 식욕을 돋우기도 하고 줄이기도 한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다. 그 겉보기에서 색이 차지하는 비중은 단연 높다. 대중의 인식 속에는 당연하게 생각하는 먹거리의 색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파란 떡볶이나 핑크 치킨, 흰 짜장면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각 먹거리의 상징적인 색이 있기 때문이다.

 

주로 대표 메뉴의 상징색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주색(point color)을 설정한다. 이 대표 색상은 시각적으로 보이는 로고, 매장 외관, 내부, 포장지, 유니폼 등 모든 부분에 적용되므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그 자체로 마케팅 수단이 된다.

 

 

가장 널리 활용되는 주색은 빨간색이다. 강렬한 인상과 함께 주요 음식의 색감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떡볶이나 고기, 중화요리가 그렇고, 꼭 음식의 색감이 연상되지 않더라도 많은 식음료점이 빨간색을 주색으로 이용한다.

 

이제 파란색을 보면 파리바게뜨, 하늘색을 보면 피자알볼로가 떠오른다. 노란색은 노랑통닭, 의령소바, 써브웨이 그리고 바나나우유가 그려진다. 분홍색이라든지 파스텔 계열의 밝은 색은 대부분 디저트 판매점이나 카페에서 활용하는 편이다.

 

 

사실상 거의 모든 색상을 수많은 브랜드가 선점하고 있지만 그 빈틈을 비집고 들어갈 자기 색깔을 찾아야한다.

 

유명한 마케터인 세스 고딘은 자신의 저서 <퍼플 카우>에서 차별화를 원한다면 수많은 소 떼 중 주목받는 보랏빛 소가 되라고 조언한다. 무작정 튀는 색을 선택하라는 뜻이 아니다.

 

차별화를 생각하되 자기만의 정체성과 개성을 반영한 대표 색상을 만드는 조색(mixing colors)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사진=구마레 lab91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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