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작은 스타트업이 이끄는 면도기 혁명 와이즐리 스타터 세트

“불합리한 면도기 시장, 우리가 바꿔보려 합니다.”

나 또한 G사의 면도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면도날은 왜 그렇게 빨리 달아버리는지. 새로 리필 면도날(4입)을 구입하려니까 2만원 내외, 진짜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와이즐리가 생각났다. 페이스북에서 광고를 접하고 알고 있었는데 바로 구입할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러다가 충동적으로 바꿔보자는 생각에 온라인 주문을 한 것이다. 성능에 대해 반신반의한데다 슈퍼에서 직접 구입하는 것보다 귀찮았지만 정말 불합리한 면도기 시장에 불만이 더 컸던 까닭이다.

일단 배송이 빨랐다. 그리고 구성품도 고급스러운 상품을 구입한듯했다. 하지만 가격은 더 저렴. 

면도기 핸들과 면도날 2개가 세트인 와이즐리 스타터 세트를 8,900원에 구입했다. 특히나 좋은 부분은 면도기 색상을 선택할 수 있던 것이다. 

조금 튀는 색으로 선택했다. 써보니까 기존에 사용하던 브랜드의 면도기와 다를 바 없다. 면도기를 뒤집어 놓으면 딱 고정되는 디자인도 마음에 든다. 시험에 통과했으니 리필 면도날도 구입할 생각이다.

이 좋은 와이즐리 면도기를 계속 사용하려면 한국의 작은 스타트업을 함께 밀어줘야 한다. 본인처럼 거의 독점적인 위치에 있는 면도기 브랜드 체제, 특히 가격에 불만이 있다면 시도해보자. 현명하게(wisely)!

+ 그런데 와이즐리 창업자 여러분! 면도부터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