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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긴 더웠나보다.
몸이 탈났다.
사흘 정도 강제 휴식을 취했다. 물론 쉬는 게 온전히 쉬는 게 아니었지만 어쨌든 휴가 분위기 좀 냈다.
몸도 지쳤지만 노트북과 카메라 렌즈까지 고장이 나버렸다.
따져보니까 2년 정도 혹사한 결과가 한 번에 나타난 것이다.
처음에는 몹시 우울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그러면서.
시간이 약일까. 광복절이 지나고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마음의 안정도 찾았다.
어쩌면 하나의 계시 같기도 하다.
현재 또 다른 변화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쪽에 집중을 해야 할지 분명하게 해줘서. 그리고 지금은 잠시 비축을 해둬야 한다는 것을 강렬하게 알려준 듯하다.
조금씩 가을이 느껴진다. 제철 만난 전어마냥 팔딱팔딱 뛸 나의 계절이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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