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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티즌100 프로젝트

“지역 문화의 르네상스를 원해요” 창동 에스빠스 리좀 하효선 관장 :: 창원시티즌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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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에 문을 연 에스빠스 리좀(Espace Rhizome). 프랑스어로 에스빠스는 공간을, 리좀은 뿌리줄기를 의미한다.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소통하기 위한 다원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겠다는 하효선 관장(사진・마산합포구 월영동)의 의지가 담겨있다.

 

“창동과 오동동은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입니다. 시민이 함께 공유하는 콘텐츠를 이곳에서 다시 살리고 싶어요.”

 

창동예술촌과 상상길이 이웃한 곳에 위치한 에스빠스 리좀은 총 3개 층으로 예술영화 전용관, 전시 및 대관 공간, 카페, 게스트하우스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창원시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게스트하우스를 장려하고 있어 에스빠스 리좀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효선 관장은 프랑스 유학 경험을 살려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적 가교 역할을 스스로 수행하고 있다. “재불작가 전시회를 열거나 프랑스 작가를 초대하기도 합니다. 또 그들에게 우리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죠”

 

특히 이곳 상영관은 경남에서 단 하나뿐인 예술영화 전용관으로 희소성이 있다. 상업 영화와 복합 상영관이 주류를 이루는 상황 속에서 다양한 주제의 영화를 보기가 쉽지 않다.

 

하 관장도 운영의 어려움을 털어놓았지만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다. “다른 지역으로 나가야 볼 수 있던 예술영화를 이제 창원에서 볼 수 있어요. 리좀목요씨네클럽을 만들어 영화와 함께 문화예술을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고 있죠. 앞으로 영화감독을 비롯해 다양한 창작자와 관객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에스빠스 리좀에서는 영화, 그림, 공연이 어우러져 생동한다. 하효선 관장은 “창동이 다시 살아나고 있어 정말 다행이다”라며 “이제 문화적 인프라는 어느 정도 마련되었기 때문에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많아져야 합니다. 국제교류도 더욱 활성화되길 바라고요. 그리고 도시 전체로 퍼져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cc012

 


글/사진=윤거일

 

 

 

 

 

 

창원시보 139호 2016년 4월 10일자.

 

[창원시보] “지역 문화의 르네상스를 원해요” 창동 에스빠스 리좀 하효선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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