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받은 오미사 꿀빵 모둠!
꿀빵하면 역시 통영이다. 한여름이라 시원한 통영 바다가 떠오른다. 달려가서 풍덩 빠지고 싶은 마음을 아쉬운 대로 꿀빵을 먹으며 달래본다.
통영 꿀빵은 팥앙금을 가득 채운 튀김 빵에 시럽을 바른 것이다. 쫀득찐득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검색해봐도 '오미사'의 뜻은 찾을 수 없었다. 의미를 아는 분~?
보통 통영 꿀빵이라고 부르는데 그중에서도 유명한 꿀빵이 바로 ‘오미사 꿀빵’이라고 한다. 마치 경주빵도 서로 ‘원조’를 외치듯이 꿀빵도 그 안에서 치열함이 있는 듯하다.
사실 단맛을 좋아해서 통영 꿀빵이라면 다 맛있게 먹었는데 오미사 꿀빵을 처음 맛봤다. 전통이 느껴지는 포장부터 믿음이 갔다. 오미사 꿀빵 모둠은 팥 6개, 호박 2개, 자색고구마 2개로 구성되어 푸짐하게 즐길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팥을 넣은 꿀빵이 맛있었다.
제조일자도 찍혀 있고, 오미사 꿀빵 이야기도 새긴 포장이 마음에 들었다. 또 꿀빵을 한 개씩 소분할 수 있도록 비닐을 동봉해서 좋았다.
단맛을 좋아해도 한 번에 많이 먹지는 못하기에 1개 먹고 바로 소분해서 냉동실 보관. 요즘처럼 더운 날에 1개씩 꺼내서 아이스커피나 우유랑 먹으니까 참 좋다. 자연해동도 빨리 되고 처음만큼은 아니어도 꿀빵 특유의 식감이 충분히 돌아온다.
다만 꿀빵에 가득 묻은 끈적한 시럽 때문에 비닐 포장지나 용기를 재활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아쉽다. 종이 포장지를 쓸 수 없을까 좀 걸린다. 그래도 오미사 꿀빵 맛은 인정!
글/사진=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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