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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진남자 프로젝트

창원횟집 삼삼횟집 도다리 회 포장 집에서 맛보기 [먹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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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횟집을 열었다고 해서 다녀왔다. 거리가 조금 있어서 도다리 회를 포장해서 먹기로 했다.

삼삼횟집의 외관. 창원시 내서읍에 위치해 있다. 전화번호는 055-232-2376.

내부도 깔끔했다.

모듬회가 25,000원부터 시작이라니! 특대가 5만원밖에 안하다니!

고춧가루까지 국내산 쓰는 곳이 흔치는 않다.

기존의 단골 횟집은 포장만 해주는 곳인데 가성비가 좋은 대신 진짜 생선회랑 양념만 판다. 그래서 취향에 따라 깻잎과 상추, 마늘과 고추 등은 따로 준비해야 한다. 그런데 삼삼횟집은 이것저것 같이 싸주는 게 너무 좋았다.

집으로 이동. 포장물을 모두 펼쳐봤다. 일단 생선회에 딸려온 밑반찬이라고 결코 가벼운 맛이 아니었다. 다진 양념도 푸짐. 전부 맛있었는데 특히 김치전과 계란조림이 맛있었다. 샐러드도 내 취향.

윤기가 좌르륵 도다리, 봄 도다리! 포장을 여는데 향긋한 냄새가 입맛을 돋웠다.

적당한 양의 전복죽도 별미다. 본격적으로 회를 먹기 전에 허기진 배를 달래주자.

푸짐한 한 상 완성. 도다리 회를 정말 맛있게 배부르게 먹었다. 도다리는 뼈째 썰어서 먹는 횟감인데 거기에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도 뼈째 먹는 방식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봄 도다리는 무조건 먹어야 한다. 가을 전어랑 비슷한 느낌이다. 참고로 뼈째 썰어 먹는 걸 '세꼬시'라고 부르는데 일본말 '세고시'에서 유래했기에 안 쓰는 게 좋은 표현이다.

매운탕거리도 가져와서 끓여 먹었다. 이것도 별미. 생선회의 마무리는 역시 매운탕과 밥이다. 전체적으로 훌륭한 식사였는데 역시 횟집은 회가 맛있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삼삼횟집은 창원횟집이 아니라 창원맛집이라고 부르고 싶다. 내서까지 거리가 좀 있지만 이제부터 단골이 되려고 한다.

 

글/사진=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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