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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교촌치킨을 배달시켜 먹었다. 보통은 교촌 오리지널 반반치킨을 주문하지만 새로운 시도를 해봤다. 신상인 교촌치즈트러플순살을 주문한 것이다.
교촌치즈트러플순살은 진한 치즈 맛과 트러플 버섯 향이 특징인 순살치킨이다. 국내산 닭가슴살 100%로 만든다고 한다. 가격은 19,000원.
트러플사워소스와 스리라차마요소스, 스위트칠리소스까지 다양한 소스도 포함. 여러 소스에 순살치킨을 편하게 찍어 먹을 수 있는 점은 장점이다.
교촌치즈트러플순살의 맛은 먹어본 맛이었다. 교촌치킨 특유의 바삭함은 살아있었지만 전반적으로 BBQ치킨의 뿌링클과 정말 비슷했다. 나에게는 트러플의 풍미가 어떤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한 듯하다. 치즈 시즈닝은 다행히 과하게 짠 맛은 아니었지만 뭔가 인공적이어서 좋아하는 맛이 아니었다. 이걸 굳이 왜 이제야 신상품으로 개발한 걸까?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 크게 작용한 평이다. 강한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 뼈닭을 더 선호해서 교촌치즈트러플순살을 다시 이용하지는 않을 듯하다. 가격도 괜히 비싼 느낌. 역시 오리지널 반반이 좋다. 웨지감자도 쏠쏠하게 맛있으니 곁들여보자.
교촌치킨이 BI 리뉴얼을 했는데 이전이 더 좋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 교체한 BI가 밋밋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교촌 특유의 허니스파클링 보다 미니콜라를 줘서 마음에 드는데 음료수 정책이 완전 바뀐 거면 좋겠다. 행복 채움 프로젝트도 응원!
글/사진=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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