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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진남자 프로젝트

창원 소답동 맛집삼각지 오우가-금성여인숙-박말순 지역재생 [먹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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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소답동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오우가. 한옥 카페로 지역에서는 매우 희소성이 높은 카페이다.

젊은 유동인구가 그리 많지 않았던 소답동인데 이제 평일 낮 시간에도 20~30대 손님을 많이 볼 수 있다. 확실히 젊은 층에서 좋아하는 취향의 카페인 오우가. 

오우가는 다섯 벗에 대한 시(노래)를 의미한다. 수(水) ·석(石) ·송(松) ·죽(竹) ·월(月)이라는 오우(五友)에 충실한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카페 겸 베이커리 맛집으로도 유명한 오우가. 빵만 구입했다.

뉴트로 센스.

예전에는 낡고 허름한 건물이 힘 없이 늘어져 있던 곳인데 완전 새롭게 태어났다. 주변의 경관과 달리 홀로 회춘하여 낯설고 이색적이다.

오우가 바로 앞에 위치한 금성여인숙. 역시 카페다.

독특한 카페 내부. 역시 뉴트로 감성이 충만하다.

실제 여인숙을 리모델링했는데 정말 과감한 시도라고 본다.

창원에서도 손꼽히는 감각의 카페인데 소답동에서는 단연 분위기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오우가에서 사온 마늘빵 맛의 빵(?). 진짜 맛있었다. 참고로 금성여인숙 직원분한테 음식물 섭취에 대해 미리 양해를 구했다. 사실 오우가랑 금성여인숙은 패밀리카페라서 문제 없음.

금성여인숙 뒷길로 가면 '박말순'이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도 만날 수 있다. 역시 오우가 그리고 금성여인숙과 관련 있는 음식점인 것 같다. 레스토랑 이름이 독특한데 실제 그곳에 오랫동안 거주했던 할머니의 이름을 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곧 음식을 맛보러 가야겠다.

밥 먹고 차 마시고 골목길을 걸어도 참 좋겠다. 허름한 느낌이 싫었는데 이제는 옛 정취로 느껴진다. 엄청난 변화.

그동안 소답동은 오래 되고 낡은 느낌의 동네라는 인상이 강했다. 하지만 옛 39사단 지역에 유니시티가 들어서면서 창원시의 새로운 중심으로 변모하는 과정에 있다. 그래서 소답동 인근의 중동, 서상동에 새로운 음식점과 카페가 여럿 생겨나고 있다. 특히나 오우가, 금성여인숙, 박말순은 매력적인 삼각지대를 형성하며 소답동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역재생이 꼭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직접 목격할 수 있었다.

 

글/사진=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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