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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진남자 프로젝트

맛과 건강 다잡은 창원빵집 혼식빵 앙버터식빵에 빠지다 [먹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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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운영하는 창원빵집 혼식빵 근처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들렀다.

 

오랜만에 방문해서 근황 인사를 나누고 이것저것 빵을 구입했다.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니까. 빵을 좋아하긴 하는데 두루 즐기는 것보다 샌드위치, 햄버거 종류나 생크림이나 초콜릿을 넣은 케이크를 좋아하는 편이다.

평소 식빵은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없어서 멀리했는데 혼식빵은 상호처럼 식빵 전문점이다. 식빵을 먹어야 한다. 홍보해주고 싶은 부분은 순수 우리쌀로 만들었고, 양배추와 마를 넣어서 제빵한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는 밀가루를 좋아해서 그냥 신경을 많이 쓰는 식빵이구나하고 넘어갔다. 그런데 의외로 주변에서 밀가루를 줄이되 빵은 먹고픈 지인들이 꽤 많다. 혼식빵을 알려주니까 좋아하더라.

일단 직접 맛을 봐야 추천도 해줄 수 있어서 몇 가지 먹어봤는데 앙버터식빵에 완전 반했다. 앙버터하면 1997 영국집의 앙버터프레첼이 최고인줄 알았다. 단짠 조합이 특징인데 내 입에는 혼식빵의 앙버터식빵이 더 잘 맞았다.

혼식빵의 그것은 두툼한 버터와 팥의 달콤함이 대놓고 밀어붙인다. 겉보기에는 투박한 녀석인지 알았는데 부드러운 식감까지 만족스럽다. 따로 뭔가를 발라서 먹지 않아도 되는 간편함과 부스러기가 남지 않는 깔끔함까지 완벽. 자그만 한 봉지가 3,500원이라서 맛에 비하면 가격이 싸게 느껴졌다. 안 그래도 최근에 쌀값이 올라서 가격 조정이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더 많이 사올걸!

구입한 다른 빵은 블루베리식빵, 쌀눈우리쌀식빵, 씨앗쌀식빵, 계피러스크 등인데 다 맛있지만 앙버터식빵은 단연 최고였다. 다음에는 앙버터식빵을 집중적으로 구입할 계획이다.

 

식빵에 정성은 물론 혼을 담다니! 이런 빵집은 안 망하고 오래오래 운영하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맛과 건강 다잡은 혼식빵을 추천합니다. 

 

/사진=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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