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원조 얼큰이 합성본점 화끈한 닭날개구이 통구이 닭꼬치 [먹진남자]

매운맛, 불맛하면 떠오르는 ‘얼큰이’. 봉지에 새겨진 그림부터 예사롭지 않다. 마침 가까운 곳에 마산 원조 얼큰이가 있다. 바로 그 합성본점에서 배달시켰다.

닭날개구이가 대표 음식인데 한 가지만 주문하기 아쉬우니까 통구이와 닭꼬치도 주문했다. 역시 푸짐하게 먹는 쪽이 좋다. 치킨무 2개에 양배추샐러드까지 보내줘서 확실히 인정.

닭날개구이의 화끈한 맛과 양배추샐러드의 조합은 적당히 매콤하게 중심을 잡아준다. 사실 개인적으로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데다가 닭날개도 선호하지 않아서 통구이와 닭꼬치를 시킨 것도 있다. 닭가슴살, 일명 퍽퍽살 선호. 물론 얼큰이 특유의 닭날개구이만큼은 조금 먹는다. 술안주로 제격.

통구이는 미리 먹기 좋게 만든 다음에 먹기. 바삭하게 익은 닭껍질의 식감과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그래도 기름기가 있으니 조금 느끼한 맛이 차면 빨간 양념을 두른 닭날개나 닭꼬치로 바꾸면 된다. 보통 치킨, 닭고기하면 맥주가 떠오르지만 얼큰이는 소주가 딱 어울린다.

다양한 종류의 닭고기를 맛보고 싶다면 얼큰이 합성본점을 이용하자.

 

글/사진=먹진남자 lab912@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