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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진남자 프로젝트

미니화로에 한우 소고기와 생새우 구이구이 [먹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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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선물해준 미니화로를 드디어 사용했다.

 

1인용 미니화로에 전용 나무받침대와 그릴로 구성한 세트인데 숯불이 아닌 고체연료를 사용하기 위해 딱 맞는 불판을 별도로 구입해서 장착했다.

 

 

미니화로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한우를 골랐다. 소고기 치마살과 부채살 그리고 등심을 2명이 먹을 만큼 구입했다. 그래봐야 5만 원 정도 나왔다.

 

이와 함께 생새우도 구입했다. 1kg이었는데 2만 5천원 정도였다. 여기에 버섯 종류와 방울토마토 추가.

 

 

보통 고기 먹을 때 소주파인 나지만 소고기는 또 와인과 잘 어울려서 마시곤 한다.

 

 

본격적으로 고기를 구워 먹는데 처음에는 조금 부족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완전한 기우였다.

 

정말 한우를 배터지게 먹었다. 함께 구워 먹는 표고버섯과 송이버섯, 방울토마토도 어찌나 맛있던지 쉴 틈 없이 불판을 채워 넣었다.

 

특히, 방울토마토가 참으로 신통한 게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해 둔 덕분인지 겉은 따뜻하게 익어도 속은 시원함을 품고 있어서 고기 먹다가 곁들이면 느끼함을 잘 잡아줬다.

 

 

어느 정도 배가 찬 뒤 잠시 소화를 시킬 겸 새우 까기에 돌입. 한 번에 싹 껍질을 까고 먹었다. 이미 삶은 터라 초장에 찍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불판에도 올려서 살짝 구운 뒤 먹는 맛이 또 끝내줬다.

 

 

원형 고체연료 1개로 절반 정도 먹고, 한 번 더 연료를 갈아줬는데 생각보다 화력도 좋고 꽤 오래 가서 만족스러웠다.

 

보통 집에서 고기 먹을 때는 기름도 튀고 냄새도 남는 게 싫어서 대부분 나가서 먹었다. 무엇보다 실시간으로 구우면서 먹기가 어려운 부분이 컸다.

 

하지만 미니화로 덕분에 각자 취향대로 편하게 고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동생아, 고마워!

 

 

글/사진=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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