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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진남자 프로젝트

창원 가로수길 하나시 스시이야기 정식코스에 모듬롤 추가! [먹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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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창원 가로수길에서 초밥을 먹었다.

 

마침 1년 전 이맘때 이용한 하나시 스시이야기에서 말이다.

 

모처럼 초밥을 먹는 만큼 푸짐하게 먹고 싶었다.

 

또 조금 빠른 저녁식사였기에 식당에는 우리밖에 없어서 좋았다.

 

 

'하나시'는 이야기라는 뜻이다.

 

 

일단 정식코스를 주문했다.

 

정식코스는 생선회, 치즈샐러드, 초밥 10개, 튀김, 우동, 녹차 샤베트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곳에 들어오자 말자 마음에 든 부분은 따뜻한 물을 내줬기 때문이다.

 

봄비 때문에 갑자기 쌀쌀한 날씨였기에 배려가 느껴졌다. 

 

 

곧 된장국, 기본 샐러드, 전복죽이 나왔다.

 

 

생선회와 치즈샐러드도 속속 등장하고. 정말 열심히 먹었다.

 

개인적으로는 생선회 먹을 때 초장을 곁들이는 편이다.

 

회도 많이 먹는 걸 선호하는 편인데 두툼하게 썰어서 몇 점씩만 나오는 정식 요리도 한번씩 먹는 걸 좋아한다.

 

또 광어, 연어, 전복 등 다양한 회를 맛볼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치즈샐러드도 맛있었다. 요즘은 채소를 많이 먹으려고 애쓰는 편이라 기본 샐러드와 함께 가득 나온 치즈샐러드도 남김없이 비웠다. 참고로 치즈샐러드에 들어가는 치즈는 스트링치즈다.

 

발사믹소스의 맛에 뭔가 더해져서 독특했는데 바로 땅콩소스였다.

 

이 치즈샐러드는 은근히 초밥이랑 잘 어울린다.

 

 

먼저 나온 요리를 비울 때쯤 초밥이 나왔다.

 

다른 손님이 없어서 더 세심한 서비스를 받는 느낌이었다.

 

 

가령, 생강 및 마늘 절임도 더 달라고 말하기 전에 직원분이 먼저 채워줘서 엄지 척.

 

 

10조각의 초밥이 전해주는 다채로운 맛의 향연.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순서대로 맛봤다.

 

개인적으로 우측 마지막 삼대장을 좋아한다. 간장새우, 장어, 소고기 초밥? 간장과 고추냉이로 초밥을 먹다가 조금 더 강한 맛이 생각날 때 해결사 노릇을 해준다.

 

 

초밥(스시)에 대한 철학이 느껴지는 차림표다.

 

 

초밥을 중간쯤 먹을 때 재빨리 모듬롤을 추가 주문했다. 그리고 과감한 선택은 훌륭한 만족감을 줬다.

 


직원분이 조금 많을 거라 걱정했지만 그건 기우였다.

 

 

모듬롤의 또 다른 매력에 빠져들어 배부른지 모르고 다 먹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계란말이 초밥을 낱개로 더 시켜 먹을 걸 하는 부분이었다. 쩝.

 

 

나머지 정식코스로 튀김, 우동이 나오고.

 

 

특히나 새우튀김이 정말 부드럽고 바삭하게 맛있었다. 적당히 기름진 튀김의 맛은 딱히 설명이 필요할까?

 

 

남겨둔 고구마튀김은 우동에 올려서 먹었다. 그러면 퍽퍽한 고구마도 촉촉해져서 좋다.

 

우동은 디저트 같은 느낌으로 한번 후루룩하면 끝나는 양이다.

 

모듬롤을 추가하지 않았다면 분명 아쉬웠을 것이다.

 

물론 정식코스의 양이 적다기 보다는 우리가 식성이 좋은 편이다.

 

 

후식으로 녹차 샤베트가 식사의 대단원을 마무리해줬다.

 

 

요즘 날씨가 훈훈해서 그런지 생선회에 소주가 많이 생각난다. 횟집에서 먹는 쪽을 더 좋아하지만 한 번씩 초밥으로 먹는 것도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인 듯하다.

 

 

글/사진=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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