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스위스신혼여행

협동조합 쿱 마트 [스허스] 스위스 물가가 높은 편이라서 외식을 하되 숙소에서 직접 요리도 해먹기로 계획을 세웠다. 에어비앤비를 활용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주로 아침 식사를 위한 장을 매일 봐서 숙소에 들어갔다. 또 생수를 수시로 구입해서 마셨기 때문에 물 값도 꽤 나갔다. 현지인은 대부분 수돗물을 이용했는데 그들이 마시는 수돗물에는 정체모를 부유물이 있어서 조금 찝찝한 마음에 생수를 사먹었다. 우리는 음식을 하거나 컵라면을 끓여 먹을 때도 에비앙 생수를 썼다. 한국에서 에비앙 생수는 괜히 있어 보이는 브랜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청정한 알프스 지역의 물을 멀리서 접하는 신비감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가격도 국산 생수보다 몇 배나 더 비쌌다. 그런데 스위스에서 에비앙은 일반적인 생수일 뿐이었다. 특히, 쿱(coop) .. 더보기
퐁듀보다 라끌렛 그래도 국밥 [스허스] 낙농업 강국인 스위스의 치즈 맛은 확실히 다르긴 하더라. 스위스에서 네 가지 치즈 맛을 경험했다. 두 가지 뢰스티 스타일로 한번, 호텔 조식에서 한번 그리고 퐁듀와 라끌렛 요리에서 한번씩. 두 가지 뢰스티는 식당마다 스타일이 달랐지만 감자가 주재료인 점은 같았다. 모두 훌륭한 맛이었지만 치즈 고유의 풍미를 느꼈다고 말하기는 어려웠다. 서멀호텔에 묵었을 때 먹었던 조식은 으레 그렇듯이 뷔페였다. 빵, 가공육의 종류만 해도 다 맛보기 어려울 정도로 많았다. 치즈도 마찬가지였는데 내가 경험한 뷔페 중에 치즈 종류가 그렇게 많은 것을 처음 봤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치즈의 종류는 피자에 주로 사용되는 모차렐라를 포함한 몇 가지로 한정되지만 괜히 스위스산 치즈를 맛보고 싶었다. 이름도 생소한 치즈를 한 조각씩 담..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