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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비 오는 날 돌아온 진로 소주 비 오는 날은 술 마시기 좋은 날. 돌아온 진로 소주를 각 일병씩 잡았다. 투명한 소주병이 마음에 든다. 투명병이 녹색병보다 제조비용이 더 든다고 하던데. 일단 보기에 투명병이 더 좋을뿐더러 송글송글 맺힌 물기와 뉴트로(뉴 레트로) 라벨이 소주의 깔끔한 맛을 더 돋우는 듯하다. 소주잔까지 각진 복고풍이었으면 완벽했을 텐데! 예스러운 진로 소주를 마셔보니 시대가 바뀌면서 소주도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어떤 부분은 변함없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보기
마산회원구맛집 단순무식의 정교하고 영리한 양푼이매운등갈비찜 & 크림파스타 & 소주 조합! [먹진남자] 크림파스타와 소주, 양푼이매운등갈비찜 그리고 파스타의 조합이라니! 꽤나 정교하고 영리한 맛이다. 이곳 상호처럼 ‘단순무식’한 게 있다면 매운맛뿐. 바삭하게 구운 파전과 볶음밥까지 열심히 먹다보니 입에서 불이 났는데 출처를 못 찾겠다. 하지만 매콤한 등갈비찜과 크림소스의 진득함으로 적신 파스타가 남긴 여운은 분명히 알겠다. 마산회원구 합성동 맛집, 단순무식! 글/사진/동영상=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더보기
창원 스타일 동네 횟집에서 생선회 테이크아웃 [먹진남자] 3만원으로 푸짐하게 광어, 방어 회를 먹었다. 술은 아버지께서 좋아하는 진한 소주를 곁들였다. 의외로 창원에서 가성비 높은 생선회를 먹을 수 있다는 사실! 요즘은 날이 추워질수록 생선회에 소주를 먹는 게 좋다. 먹고 돌아서서 또 생각난다. 심지어 회를 남겨서 더 그런 듯. 평소 해산물 보다 고기를 좋아하지만 회 만큼은 비교 불가한 양대 산맥이다. 소주는 좋겠다. 궁합이 잘 맞는 짝이 많아서. 글/사진=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더보기
면의 힘 [먹진남자] 창원종합버스터미널에 있는 나들목식당. 특성상 빠른 식사가 가능한 게 최대 장점이다. 맛도 가격도 그냥 무난한 수준. 그런데 여기서 먹은 라면과 공깃밥이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식사가 될 줄이야. 덥고 아프고 어지러운 하루의 든든한 한 끼였다. 다음날도 빵 빼고 제대로 먹은 식사가 그나마 면과 밥이었다. 때를 놓친 탓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뜨거운 음식은 먹을 수 없어서 결국 후루룩찹찹의 밀면과 김밥을 택했다. 사실 이 집 김밥은 가격에 비해 속이 영 허전하다. 그래도 배가 고파서 참 맛있었다. 옆에 앉은 아저씨는 소주와 국수를 시켰다. 순간 그 조합을 어떤 순서로 먹을까 궁금해서 내 속도를 늦췄다. 소주 반잔, 국수 한 젓가락 그렇게 규칙적으로 채워 넣더라. 언제부터인가 그런 분들을 보면 꽤 낭만적이라는.. 더보기
술자리에서 이런 거 받으면 술자리에서 이런 거 받으면 썸인가요? 더보기
소주회 모임, 역시 생선 회는 초장 맛으로 [먹진남자] 막회 스타일로 듬성듬성 다양한 횟감이 내 입맛이다. 결정적으로 생선회는 초장 맛으로(feat.소주)! 소주회 모임~ 글/사진=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더보기
낭만적인 마산어시장 대성활어회센터에서 생선 회와 소주 그리고 바보짓 [먹진남자] 마산어시장에서 맛있는 회를 마음껏 먹었다. 개인적으로 전어회보다 광어회 같이 하얀 살 생선을 좋아한다. 연어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오랜만에 오징어회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대성활어회센터는 처음 가봤는데 넓고 횟감도 싱싱한 듯. 가격도 부담 없었다. 진짜 내 입맛에는 창원 회가 최고다. 부산의 그것보다도 잘 맞다는. 회도 좋으니 술이 술술 들어갔다. 세계 주류 박물관에 다녀온 뒤로 계속 소주가 마시고 싶었는데 아예 날을 잡았다. 그러나! 그게 발단이 됐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여서, 그리고 아름다운 분(?)이 말아 준 환상적인 소맥에 빠져버린 나. 1차 자리가 끝나고 마산 앞바다를 구경하러 갔는데 그만 핸드폰을 빠뜨리고 말았다. 정말 눈앞에서 뽀그르르 잠기는데 순간적으로 팔을 쑥 내밀어 건져냈다. 여.. 더보기
국내 최대의 술 박물관! 굿데이 뮤지엄 세계 주류 박물관에 가다 경남의 대표적인 주류제조 기업 ㈜무학이 2015년 7월 개관한 세계 주류 박물관의 모습. 날아오르는 학(舞鶴) 장식물이 인상적입니다. 경남에 국내 최대의 세계 주류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자리 잡은 이른바 ‘굿데이 뮤지엄(GOODDAY MUSEUM)’을 찾았는데요. 그 규모와 풍부한 볼거리에 적잖게 놀랐습니다. 굿데이 뮤지엄은 세계 술 테마관, 술/소주 문화관, 재현 전시관, 무학의 전당, 뮤지업 샵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려 세계 120여 개국의 주류를 약 3,000종이나 보유하고 있다는데요. 단순히 다양한 술을 구경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 나라 고유의 문화도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었습니다. 마치 어른을 위한 교육 및 놀이 공.. 더보기
자갈치시장에서 외치다 : 친구야 회 먹자! 소주가 싱싱해~[먹진남자] 자갈치시장이 보입니다. 10번 출구로 나가볼까요. 대형 안내판이 유용하네요. ‘였나, 이었나...’ 시장 거리로 들어서자 영화에서 봤을 법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낡은 듯 정감 있는 느낌 그리고 짭조름한 바닷내음까지. 저기 보이네요. 갈매기 형상의 자갈치시장. 세련된 신축건물과 활기 넘치는 자갈치 아지매들이 묘한 앙상블을 만들어냅니다. “많이 줄게! 회 한 접시 하이소~” 여기저기서 손님에게 말을 건넵니다. 횟감 흥정하는 소리, 도마를 두들기는 소리까지 시끌벅적한 자갈치시장에 있다보니 없던 에너지도 생기는 것 같네요. 목욕 중인 조개, 굴, 멍게, 가리비와 파닥거리는 생선, 새우, 킹크랩, 바닷가재 등 해산물도 워낙 종류가 다양해서 볼거리가 많습니다. 입맛 따라 취향 따라 해산물을 선택하면 자갈치 아지매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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