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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 기차역에서 뭔가를 사먹는 걸 좋아한다.
조금 비싼 가격에 선택의 폭이 완전 넓지는 않지만 그 안에서 충분히 누릴 수 있는 맛이 있다.
동대구역에서 들렀던 범표어묵이 그랬다.
여유 시간은 짧지만 따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들어간 식당이었다.
평소 떡볶이를 먹더라도 떡 대신 어묵만 먹는 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어묵이기에 어묵우동과 어묵김밥이 궁금해서 주문했다. 빨리 나오기도 해서.
어묵의 엄청난 발전. 예전의 그 값싼 어묵이 아니다.
다양한 튀긴 어묵. 취향에 따라 골라서 케첩, 머스타드 소스를 쭉 뿌려서 먹으면 꿀맛이다.
겨울철에는 역시 국물 어묵이 생각난다.
이것이 어묵우동과 어묵김밥이다.
나의 선택이 조금 아쉬웠던 건 너무 어묵, 어묵, 어묵의 일관적인 맛에 빨리 식상해진 부분이다. 특히, 어묵김밥이 정말 어묵으로만 채워져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적어도 어묵김밥을 매운맛으로 하거나 어묵한그릇과 김밥 세트를 고를 걸 그랬다.
그래도 맛있게 다 먹었다. 다만 한동안 어묵 생각이 나지 않았다는 사실.
글/사진=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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