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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학창 시절의 맛을 떠올리게 해준 찜닭을 먹었다.
그 시절 안동찜닭이니 여러 찜닭 전문점이 성행하던 때가 있었다.
당시에는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던 대학생에게는 찜닭은 나름 고급 요리였다. 주로 닭야채볶음밥을 먹다가 한 번씩 닭갈비를 먹었던 느낌처럼.
진심으로 당면사리를 추가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봉추찜닭에서 찜닭을 시키면 기본적으로 넓적당면이 포함되는데 그 맛이 가히 중독적이다.
자작하게 졸여진 닭고기는 물론이고 감자 및 파도 맛나다. 이날은 웬일로 흰밥이 아닌 흑미밥이 나와서 풍미를 더했다. 봉추찜닭 특유의 얼큰한 찜닭 한접시만 있으면 굳이 이것저것 반찬이 많을 필요는 없다. 아, 상큼한 동치미 국물은 빼고.
글/사진=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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