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호이어 TAG Heuer 아쿠아레이서 쿼츠 시계 선물 받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내 생애 가장 비싼 시계 선물을 받았다.

 

선물의 의미를 생각하면 다시 갖지 못할 명품이다.

 

고마워요.

 

 

스위스 아방가르드 시계, 그러니까 손흥민 시계로도 유명한 태그호이어를 갖게 됐다.

 

원래 융한스 막스빌 오토매틱을 선물 받으려고(?) 했다. 그나마 가까운 부산에 가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갤러리어클락을 찾았건만 3일전에 융한스 브랜드를 뺐다고 한다. 그래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갤러리어클락까지 가서 기어이 막스빌 실물을 접했으나 완전히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어쩌지 하다가 후순위로 생각하고 있던 태그호이어가 급부상했고. 결국 아쿠아레이서 청판이 내게로 왔다. 원래 생각하던 것과 다른 선택을 해서 조금 찜찜했지만 시계를 차고 있으니까 마음이 개운해졌다.

 

 

사파이어 글라스에 베젤이 터프해 보이는데 생각보다 무게는 가볍다. 신기할 정도로 손목에 착 감긴다. 마치 오랫동안 쓴 것처럼. 그리고 아쿠아레이서 흰판과 흑판도 봤는데 청판이 가장 멋스럽게 느껴진다. 야광색까지 너무 예쁘다.

 

300미터 방수 기능도 생활 방수는 확실하겠다는 점에서 만족. 그래도 물은 안 묻히겠지만 말이다. 쿼츠라 배터리 교체 시 9만 원 가량 든다는데 1년 반에서 2년까지 간다고 해서 감안했다.

 

 

태그호이어 시계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도 많이 봤지만 나 같은 시계 초보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브랜드인 듯하다.

 

 

참, 명보아이엔씨 소속인 롯데부산본점 및 신세계센텀점 태그호이어 직원분들 정말 친절했다. 다른 브랜드로 넘어갈 뻔 했는데 태그호이어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애초에 태그호이어를 구입할 생각이었다면 면세점을 이용했을 텐데 나의 경우 그러지 못했다. 백화점에서 약간의 할인을 받은 것으로 위안 삼아야했다. 백화점에서 구입 시 할인받으려면 주말을 이용하는 게 더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