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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맛없는 요거트를 두 번이나 먹은 이유는 순전히 스타벅스 싸이렌 로고가 찍힌 용기(JAR) 때문이다. 가격도 5,300원이나 한다. 도자기 용기 값도 포함된 까닭이겠지.
달콤한 요플레 맛에 익숙한 탓인지 오가닉 그릭요거트 플레인은 정말 별로다. 물기 없는 두부를 먹는 기분? 단맛은 전혀 없다.
우연히 한번 먹었다가 용기 짝을 맞추려고 굳이 한 번 더 먹었다. 신기한건 두 번째 먹을 때는 아주 조금 더 맛이 좋게 느껴진 것. 그래도 다시 사 먹지는 않을 거다.
도자기 용기의 활용 방안은 아직 미정. 이 깜찍한 녀석들을 어떻게 쓰는 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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