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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티즌100 프로젝트

“작지만 당당한 목소리 내고 싶어요!” 전국청소년운영위원 손승주 양 :: 창원시티즌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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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직접 청소년수련시설의 운영에 관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여 의견을 낼 수 있게 해주는 청소년단체가 있다. 여성가족부 산하의 전국 청소년운영위원회가 바로 그것이다.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청소년활동진흥법에 의거하여 전국 지역별로 총 300여개가 활동 중이다. 창원시에 위치한 청소년 시설로는 늘푸른전당, 우리누리청소년문화센터 등을 꼽을 수 있다. 마산가포고등학교의 손승주 양은 지역 활동을 거쳐 전국 청소년운영위원회 대표단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월 1~2회 정도 대표단 정기 모임을 위해 창원과 서울을 오가고 있어요. 각 지역의 청소년 위원이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시설 및 제도 개선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나아가 정보도 공유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함께 떠올려 청소년 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노력 중이에요.”

 

 

손승주 양은 중학교 2학년 때 우연히 지역에서 청소년 활동을 접한 계기로 지금에 이르렀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전국 청소년운영위원회 대표단으로도 활동을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소속한 청소년 수련시설을 이용하고 모니터링하며 평가 및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왔다. 단순히 시설적인 부분에 한정하지 않고 그 안에서 운영되는 청소년 프로그램과 활동에도 관심을 쏟았다.

 

“‘쉬는 법을 잊은 세상에 작은 쉼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4년 정도 ‘라온’이라는 동아리의 대표로써 지역 청소년 축제 및 프로그램 기획에 참여해왔어요. 플래시몹을 하거나 청소년 동아리가 함께 꾸미는 행사를 주도했죠.”

 

손승주 양은 올해 수능시험을 앞두고 있다. 주변에서 여러 대외 활동이 대학 진학에 도움이 되겠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 그래도 멋지다고 말해주는 친구도 있고 좋은 경험이 될 거라는 반응도 있다. 특히, 본인의 영향으로 새롭게 청소년 활동에 동참한 친구도 있어서 뿌듯하다고 한다.

 

최근 들어 진로를 명확히 설정했다. 손승주 양은 “사회복지학이나 청소년학, 정치외교학을 전공하여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저뿐만 아니라 청소년에게 아직 어리다는 지적이 많지만 최근 여러 사회문제에 대해 기성세대 못지않은 진취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청소년도 많다”며, “작지만 당당한 청소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cc028

 


글/사진=윤거일 lab91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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