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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왜 초밥을 좋아하는지 알겠더라.
창원 가로수길에 위치한 스시원에서 조촐한 연말 모임을 가졌다. 한턱 쏘기로 한 분이 장소를 골라서 은근히 기대하고 나갔다.
사실 초밥보다 횟집에서 먹는 생선회를 좋아한다. 모름지기 회는 팍팍 떠서 초장에 푹푹 찍어 먹어야 제 맛. 반면, 초밥은 뭔가 빈약한 느낌. 그런데 가격은 오히려 비싸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잘 가져간 덕이다.
그래도 대화를 나누며 뭔가를 같이 먹기는 좋았다. 남녀가 만날 때도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서 선호도가 높은 듯하다. 고추냉이와 간장의 조합도 혀가 조금씩 이해하는 듯하다. 양배추 샐러드와 된장국을 같이 먹다보면 은근히 배도 찬다.
자꾸 보니까 초밥의 배열이 뭔가 독특한 디자인 같기도 하고. 지인 덕분에 맛있는 경험을 했다.
여전히 초밥보다 회를 좋아하는 초보 초바퍼(발음 주의)지만. 다음에 누군가를 만난다면 다시 이용하고 싶은 스시원이었다. 참고로 창원 가로수길에는 스시원보다 스시혼이 먼저 생겼다. 그곳도 한번 가봐야지.
글/사진=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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