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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아플 때 그렇게 먹고 싶은 음식이 있었다.
치즈가 듬뿍 들어간 닭갈비볶음밥이랑 라면사리를 두 개정도 투입한 부대찌개!
일단 절반의 소원을 성취했다.
굳이 중심가로 나가서 부대찌개를 먹었다. 사실 놀부 부대찌개든 박가 부대찌개든 상관은 없었다. 그냥 부대찌개를 원했다. 그런데 왜 우리 동네에는 이도저도 없는 것인가? 계속해서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가운데 느낀 바가 있다.
아, 이제 좀 살만하구나. 별 생각을 다하다니. 게다가 식욕이 돌고 또 몸을 움직이게 하는구나. 부대찌개를 먹으면서 문득 살아있음(?)을 음미했다.
인정사정없이 끓는 냄비를 보며 내 머리 속도 저랬지 싶다. 라면사리 무한리필의 꾐에 넘어가 또 적정량을 넘긴 게 조금 후회였을 뿐. 뜨겁게 먹어치우고 보니까 아팠던 기억도 안녕, 개운하다.
치즈가 포인트인 흥부 부대찌개 세트였나. 음료수랑 모듬사리 포함에 무슨 이벤트로 라면사리는 무한리필. 2만원으로 푸짐하게 먹었다.
글/사진/동영상=먹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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