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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진남자 프로젝트

훈남 오빠들 따끈한 어묵차 뽑았다 먹으러가~창원 머거도뎅 [먹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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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춥던 밤이었다.

 

상남동의 번화가도 어쩐지 썰렁하게 느껴지던 그날.

 

느낌있는 패션 매장인 바버브라운 앞에서 어묵차와 맞닥뜨렸다.

 

어떤 젊은 친구가 무료로 어묵을 준다고 발길을 붙잡았다. 장사 시작한 기념이라며..

 

하지만 공짜라고 다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 아니라 다른 때였다면 그냥 지나쳤겠지만 워낙 붙임성 있게 모객을 해서 한번 먹어봤다.

 

남 일 같지 않았기에.

 

 

 

 

 

 

 

"어묵차 뽑았다~먹으러가~Baby Let's ride!"

 

특이하게 경차를 푸드트럭처럼 활용했다. 아이디어 괜찮네.

 

한 명은 행인을 불러모았고 또 한 명은 어묵을 관리했다. 둘 다 훈남 분위기였다. 일단 역할 분담이 좋고 손님을 끌어오는 솜씨가 훌륭했다.

 

1개당 500~800원. 어묵과 국물 맛을 비롯하여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 사실 거리의 분식점에서는 어묵 꼬챙이를 재활용해서 위생이 무척 신경쓰이는 편. 그래서 유심히 살펴 봤다.

 

이날 저녁을 먹지 않았다면 더 많이 먹었을텐데 딱 한 개 먹었다. 요즘 처럼 추운 날이면 역시 따끈한 어묵이 최고다. 

 

조금 더 학원가 쪽에 자리를 잡으면 좋을텐데 이유가 있었다. 바로 앞에 위치한 바버브라운에서 전기를 끌어다 쓰고 있기 때문. 그래서 문 닫는 시간도 밤 10시로 같단다. 

 

올 겨울, 젊은 청년들의 '머거도뎅'이 어떤 결과를 거둘지 기대된다. 그리하여 자발적인 홍보 중.

 

부담 없이 지나가면서 또 들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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