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엇이든후기보세요 캠페인

2015 갑론을박 시민 300인 원탁토론회 : 일류 교육도시를 말하다! 퍼실리테이터 후기

728x90
반응형

 

 

 

 

18일 3시부터 창원시청 시민홀에서는 뜻 깊은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무려 300인의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원탁토론회가 열렸는데요. 주제는 ‘일류 교육도시를 말하다’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의견을 모으고 확인할 수 있을까 의문도 들었는데요. 온라인 정보 서비스를 활용하여 참가자의 주요 의견을 데이터베이스에 모으고 분석한 뒤 전자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덕분에 즉석에서 시민들의 생각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죠.

 

 

 

이번 원탁토론회를 위해 20개 원탁에 10명씩의 시민들이 자리했습니다. 그 중 9명의 토론자는 학생, 학부모, 교육관계자 및 일반 시민 등 다양했는데요. 연령대로 보면 10대부터 70대까지 골고루 모였었답니다. 

 

 

 

 

나머지 1명은 토론을 이끄는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맡았는데요. 원활한 의사진행을 위해 중요한 임무를 맡은 퍼실리테이터 역시 창원시민으로서 전날에 워크숍을 수료한 분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저도 워크숍을 수료하고서 원탁토론회의 퍼실리테이터로 참석하였습니다.

 

창원의 교육을 위하여 시민들이 지혜를 모은 원탁토론회 풍경. * 사진=창원시청 보도자료 

 

토론자들이 많이 물어보시던데요. 퍼실리테이터도 자원봉사 형태로 참여했으며 오전부터 행사를 위해 준비했답니다.

 

워크숍에서는 원탁토론을 위해 필요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퍼실리테이터의 정의, 좋은 경청자·중재자·발표자는 무엇인지, 토론 방법론, 숙의형 리더십 등을 익혔죠. 물론 하루 만에 토론전문가가 되기는 어렵겠지만 토론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도 틀리지 않았다. 다만 서로 다를 뿐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말입니다. 숙의, 즉 ‘깊이 생각하여 충분히 의논’하는 과정은 오늘날 꼭 필요한 것입니다. 갈수록 복잡해져가는 도시의 문제와 시민의 고민, 욕구를 제대로 풀어나가기 위한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안상수 창원시장도 시민과 함께 하는 토론에 참여했습니다. * 사진=창원시청 보도자료

 

이날 300인의 시민이 전체를 대변할 수는 없지만 대규모 의사교환 및 결정의 가능성을 제시해줬다고 풀이됩니다.

 

제1토론에서 논의된 ‘창원교육 현주소 진단 - 창원을 일류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꼭 개선해야 할 과제는 무엇입니까?’, 제2토론 ‘창원 중·고교 학력 혁신 방안 - 창원 중·고등학교 학력 혁신을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까지 도출된 결과물은 시정에 잘 반영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던 참가자들도 본인의 의견이 무대 화면에 상정되고 투표 결과를 바로 확인하면서 더욱 진지하게 토론에 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발언과 함께 증발되는 형식적인 토론이 아닌 다수의 의견이 반영되는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이런 기회가 더욱 자주 돌아오길 기대해봅니다. 퍼실리테이터와 원탁토론회는 토론뿐 아니라 대화의 방법을 알려줍니다.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경험해보길 권합니다! 

 

 

 

 

* 원문보기 : 창원시 공식 블로그 <창원광장>

 

2015 갑론을박 시민 300인 원탁토론 후기 : 일류 교육도시를 말하다
http://blog.naver.com/cwopenspace/22054661432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