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소답동 연포회도매센터 모듬생선회 포장 가성비 최고 [먹진남자]

나도 놀랐다. 연포회도매센터에서 포장해 온 모듬생선회를 풀었더니 푸짐해서. 이 구성이 얼마로 보이는가? 바로 4만원이다. 깻잎, 상추 포장 안에는 마늘, 고추도 들어 있었다. 초장도 다 돈인데...모두 포함해서 4만원!

핵심인 생선회만 따져도 남는 금액이다. 개인적으로 흰살 생선회를 초장, 쌈장, 고추냉이에 섞은 양념장에 푹 찍어 먹는 걸 좋아한다. 마늘, 고추 다져서 곁들이면 좋다. 물론 입 속은 자극적인 맛과 향으로 난리(?)가 나지만 그만큼 맛있다. 그 중심을 신선하고 맛있는 생선회가 잡아준다면 말이다.

맛도 좋고 깔끔한 연포회도매센터의 모듬회. 이것이 남해의 축복을 받은 경남식 생선회다.

반응형

최근에 흰살 생선회가 너무 먹고 싶었다. 평소 좋아하는 음식은 모임이나 개인적으로도 먹을 기회가 많았는데 이상하게 생선회는 못 먹었다. 드디어 생선회로 배를 채웠다.

아마도 요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때문에 걱정이 커져서 그런 듯하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순간부터 해산물을 먹지 않을 생각이다. 하물며 날것으로 먹는 생선회는 먹을 수 없다. 이렇게나 맛있는 생선회를 먹을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까 자꾸 더 먹고 싶고 화도 치밀어 오른다. 그런데 다른 국민, 특히나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은 왜 잠잠한지 모르겠다. 비 그치면 연포회도매센터에서 모듬회나 또 사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