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스러워 보였던 천서리 매시담 막국수. 영수증 상호를 보니 봉평매시담막국수이고, 그렇게 검색해야 지도에 나온다.
동치미육수의 물막국수랑 한우사골을 24시간 이상 우려냈다는 국밥도 먹고프다.
왜냐하면 나의 선택은 비빔막국수였기 때문이다. 조금 쌀쌀한 날씨였는데 이상하게 매콤한 비빔막국수가 끌렸다. 아마도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런 듯하다. 바로 불고기전골! 4천원을 더내면 '불고기전골 주는 비빔막국수'를 맛볼 수 있었다.
식당 내부에서 메밀부침가루/미숫가루, 누룽지, 메밀국수 등을 구입할 수 있었다. 이런 게 있으면 더욱 전문점 느낌이 난다. 비빔막국수가 더욱 기다려졌다.
따끈한 육수가 나와서 좋았다. 추위와 허기짐을 달래준 육수.
이어서 불고기전골이 먼저 나왔다.
일종의 1인 세트에 포함된 불고기전골이니까 너무 큰 기대를 하면 안된다. 그럼에도 따로 버너와 팬이 나왔고 수북하게 쌓은 숙주가 마음에 들었다.
고기도 적당히 보이고.
비빔막국수 등장.
꽤 푸짐한 한상이 되었다. 불고기전골 때문에 공깃밥을 추가할까 고민하다가 참았다.
먼저 비빔막국수 맛보기. 생각보다 매콤한 맛이 강하지는 않았다. 적당히 매콤새콤한 느낌. 매운 맛을 원한다면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내 입에는 잘 맞았다. 자작한 양념국물도.
비빔막국수와 불고기 조합은 정말 최고다. 또 밥 생각이 나네.
불고기가 없었다면 제일 먼저 먹었을 삶은 달걀 반쪽. 이걸 으깨서 면과 같이 먹는 걸 좋아한다. 취향따라 즐기자. 혼식인지라 메밀전병과 메밀전까지 못 먹은 게 아쉽다. 그런 의미에서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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