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925 스퀘어 체인 사각줄 은팔찌 & 은목걸이

이번에 맞춘 은팔찌. 실버 스퀘어 체인, 그러니까 기본적인 사각줄이다. 여기에 작은 원형 장식(라운드/코인 택)을 달면 티파니앤코의 베네치안 링크 브레이슬릿과 비슷하다. 요즘 방송에서 탁재훈이 차고 나오는 티파니 링크 팔찌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고민하다가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일반 은팔찌를 맞췄다.

세트로 은목걸이도 같이 맞췄다. 맞춤형이라는게 중요한데 티파니 팔찌의 경우 가격도 고려요인이었지만 길이가 결정적이었다. 시중에 판매하는 실버 팔찌나 목걸이의 기본 길이가 나에게는 짧은 편이다. 그리하여 평소 이용하는 귀금속 판매점에서 맞춤 주문한 것이다.

두께는 3mm 정도이고 길이는 목걸이가 55cm, 팔찌 20cm이다. 사실 목걸이는 실제 착용해보니까 조금 두꺼운 느낌이다. 2mm로 할 걸 그랬다. 대신 존재감은 확실. 힙합하는 래퍼 느낌도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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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925(은 92.5%). 은제품 특유의 환한 빛이 마음에 든다. 사각줄이라서 더 반짝이는 효과도 있다. 은 제품은 유화 처리도 많이 하던데 개인적으로는 은 특유의 유광이 더 매력적이다. 팔찌는 확실히 길이의 여유를 두는게 더 멋스럽다. 위 아래로 차르륵 구르며 움직이는 느낌도 좋다.

가격은 실버 팔찌와 목걸이 합쳐서 10만원 초반. 은 값도 꽤 올라서 생각했던 것 보다 돈이 더 나오긴 했지만 역시 금 보다는 부담이 덜하다. 만약 맞춤형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파는 비슷한 은 제품을 구입한다면 더 저렴할 것이다. 때때로 표준 사이즈 체형이 부럽다. 옷도 크게 입어서 사이즈 신경을 써서 구입해야 하는 비애가 있다. 그래도 나에게 딱 맞는 특별한 팔찌와 목걸이라서 만족. 여름이 거의 다 지나갔지만 당분간은 시원한 느낌으로 자주 이용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