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산동 압구정한우갈비 점심특선 돌솥밥 정식 [먹진남자]

점심 모임이 있어서 찾은 부산압구정한우갈비. 한우갈비 물론 맛있고 좋다. 하지만 밥을 사야하는 사람 입장이라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다행히 점심시간이라면 특선을 이용할 수 있으니 안심하자. 우리도 한우갈비가 아닌 점심 돌솥밥정식을 먹었다. 1인당 13,000원. 참고로 점심특선으로 갈비탕, 냉면도 맛볼 수 있으며 가격이 비슷하다.

첫 방문이었는데 중년 단체손님이 많았다. 맛집이군!

꼭 한우가 아니라도 일상적으로 육식을 많이 하는 시대니까 오히려 건강한 밥과 반찬을 파는 음식점을 선호하게 된다(차림표에 쌀과 김치도 국내산만 사용한다고 써서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도 고기만 먹기보다 밥과 찌개를 같이 먹을 수 있는 곳을 좋아한다. 나이가 들수록 집밥풍이 좋아진다. 정성담은 반찬을 내놓으면 금상첨화.

압구정한우갈비의 돌솥밥 정식이 딱 그랬다. 추운 날씨라서 따끈한 돌솥밥이 더욱 맛있었다.

된장찌개와 계란찜 조합 너무 좋다. 잡채는 가득 가득 달라!

고기 들어간 반찬은 미니 떡갈비 정도라서 육식을 선호하는 사람은 별로일 수 있다. 반면, 채식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부담 없을듯하다. 생선류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가자미튀김도 먹을만 했다.

요즘은 무난한 백반정식을 파는 식당이 갈수록 줄어서 모처럼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가격 대비 만족스러웠다. 다만 그래도 한우갈비 전문점인데 다음에는 고기도 먹어보고 싶다.

 

글/사진=먹진남자 lab912@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