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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진남자 프로젝트

동읍 초아수산 대형철판요리 창원맛집! [먹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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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읍에 위치한 대형철판요리 창원맛집 초아수산. 소답동에서 걸어갈 수도 있다. 화창한 봄날에 천천히 걸으며 꽃구경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채울 준비를 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전혀 몰랐던 곳.

그렇다. 초아수산은 철판요리 전문점이다. 일단 철판요리 2번 세트를 주문했다. 자리는 야외 비닐천막으로 둘러싸여 있다. 여름에는 철판요리 특성상 어쩔 수 없이 더울 것 같다. 가장 좋은 시기에 방문했다고 본다.

주문하고 음식이 빨리 빨리 나와서 좋았다. 급 허기져서. 추가 주문한 미나리, 고사리, 콩나물무침, 김치 등이 대형철판 위에 깔리고. 철판요리 세트의 문어가 먼저 나왔다. 초반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이어서 전복 등판. 채소와 해물 조합이 입맛을 더욱 돋워줬다. 철판구이라서 비릿함 따위는 날아가고.

새우마저 올린 다음 숙성 오겹살이 대미를 장식했다. 구운 고기랑 미나리를 얼마나 먹고 싶었던가. 미나리랑 같이 고기를 먹으면 느끼함 없이 계속 먹을 수 있다. 

구운 김치는 또 어떻고. 이건 밥 도둑이 따로 없다. 고기 먹을 때 밥이랑 같이 먹는 걸 좋아한다. 그러면 오히려 고기를 더 많이 먹을 수 있다. 물론 맛도 좋고.

주종은 맥주 후 소주. 소주는 화이트. 확실히 진한 소주인데 이제 적응했다. 해물이랑 마셔도 좋고 고기랑도 잘 어울리는 만능 술 소주. 초아수산의 기본 반찬도 맛있다.

고기 먹으면서 공깃밥을 먹었어도 볶음밥은 별개다. (해물)라면도. 뭐랄까, 일종의 디저트 같은 느낌. 일부러 남겨둔 고기와 잘 익은 김치를 잘게 자른 다음 볶음밥이 곧 만들어졌다. 사진은 안 찍었네.

어쨌든 배부르게 마무리. 해물라면은 진짬뽕으로 만든 것 같았다. 해물도 꽤 들어있고 이때는 살짝 살짝 찬바람도 불어서 따끈한 국물이 딱 좋았다. 배를 쓰다듬으며 집으로 걸어가는데 기분이 참 좋았다. 낮술 때문 같기도 하고, 봄기운 덕분인 듯했다.

 

글/사진=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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