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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진남자 프로젝트

창원 사파동 호주풍 브런치카페 벨그레이브 예약 필수! [먹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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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브리즈번에서 짧지만 강렬한 추억을 경험했던 입장에서 한 번씩 그곳이 그리워진다. 때문에 호주식 브런치카페인 ‘벨그레이브’에 호기심이 생겼다. 마침 벨그레이브가 위치한 곳은 창원축구센터 근처인데 또 다른 호주풍 카페인 ‘피콜로라떼’와 가까운 편이다. 그래서 호주가 그리울 때면 밥 먹고 커피 마시고 하면 좋을 조합이다.

벨그레이브는 아담한 식당이다. 브런치카페라고 해서 커피 중심의 카페가 아닌 레스토랑에 가깝다. 또 브런치하면 떠올릴 수 있는 음식이 주류인데 맛이 좋은지 대부분 여자 손님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자리가 많지 않기 때문에 당일 이동하는 중이라도 꼭 예약해두는 편이 좋다. 개인적으로도 이동 중에 예약했고 대기 없이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와규 스테이크(29,900원), 소시지 치폴레 크림파스타(12,900원), 토마토 리코타샐러드(8,900원)그리고 자몽에이드(5,000원)와 스프라이트(2,500원)를 주문했다. 음식 주문 후 잠시 매장을 둘러봤다.

호주풍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쉐프님이 호주에서 공부를 하고 왔던데 나중에 찾아보니까 벨그레이브는 호주 멜버른의 지역명이었다. 그곳에서 생활했거나 연관이 있는 듯.

곧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배고팠기 때문에 일단 소시지를 한입 먹으면서 사진을 찍었다. 사실 이날은 먹는데 집중하려고 사진 안 찍을 생각이었는데 뒤늦게 기록을 남겨야겠다고 판단. 잘했다. 나중에 사진으로 보는 맛도 있으니까.

미디움 웰던으로 잘 구운 와규 스테이크는 부드럽고 담백한 육질이 맛있었는데 같이 곁들일 수 있는 채소 샐러드가 풍성해서 좋았다. 구운 토마토는 진짜 만능이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고.

소시지 치폴레 크림파스타는 살짝 매콤해서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크림파스타의 단점을 사전 차단했다. 식사하면서 여긴 피클이 없음을 깨달았는데 굳이 달라고 할 필요성을 못 느꼈다.

토마토 리코타샐러드의 상큼함을 섞어가면서 먹었더니 느끼함 없이 맛있는 식사가 가능했다. 감자튀김을 몇 개 남겼을 뿐 정말 세 접시를 거의 다 비웠다.

호주스러운 이국적인 분위기와 비교적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의 호주풍 브런치를 맛볼 수 있는 좋은 식당 같다. 밤에는 어떤 분위기인지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낮에 또 방문하고 싶은 벨그레이브다.


글/사진=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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