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엇이든후기보세요 캠페인

영화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을 리메이크하라!

728x90
반응형

놀라운 상상력과 음모론, 역사적 사실을 조합하여 만든 <다빈치 코드>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원작 소설도 영화도. 영화의 경우 <다빈치 코드>(2006), <천사와 악마>(2009), <인페르노>(2016)까지 제작되었고 주인공인 하버드대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 교수의 활약상을 볼 수 있었다.

그때마다 우리나라에는 로버트 랭던처럼 엄청난 비밀의 사건을 지적인 능력과 비범함으로 해결하는 사람이 없을까 궁금해졌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의 덕희가 떠오른다.

출처=영화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포스터

1999년 세기말에 개봉한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은 1933년에 시인 이상이 발표한 ‘건축무한육면각체’에서 비롯된 제목이다. 영화의 내용도 이상이라는 인물과 그의 시 그리고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상상력(초현실 포함)과 음모론을 버무려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주인공 중 한 명인 장덕희는 가족사의 비밀과 상당한 지식과 괴짜의 면모를 가진 인물이다.

정말 재미있게 봤던 영화이고 국내 미스테리 어드벤처 장르에서 손꼽힌다고 생각한다. 물론 CG의 조악함이나 절정 부분의 허술함이 아쉽긴 하다. 혹자는 원작 소설의 짜임새 있는 이야기를 제대로 연출하지 못했다고 평한다. 작품성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겠지만 소재는 정말 기발하다. 또 국내에서는 드물었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평범과 비범을 오가는) 일반인의 미스테리 어드벤처로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우리가 되돌아볼 역사적 배경도 있고.

출처=영화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포스터

결론은 영화의 부족한 면만 부각하지 말고 좋은 점을 보자는 것이다. 그리고 더 향상시켜서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것이다. 원작 소설도 개정판으로 출시되었고, 영화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의 주요 내용상 지금 꺼내면 더 흥미진진할 듯하다. 현재의 CG 기술이라면 영화의 수준을 더 높여줄 수 있지 않을까? 영화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리메이크, 상상만 해도 설렌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