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맛집 디저트카페 허밍벨라 + 벨라쿠키 시너지! [먹진남자]

홍대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경악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식당과 술집에 가득했는데 마스크 없이 웃고 떠드는 모습에서 걱정이 앞섰다. 나름대로 방역 절차를 지켰어도 만약의 가능성이 충분히 크니까.

시원한 커피 한잔하고 싶어도 인파를 피하기가 어려웠다. 마침 이용한 디저트카페 허밍벨라는 탁 트인 야외 자리가 있고 분위기도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게다가 음료와 디저트도 너무나 맛있는 맛집이었다.

허밍벨라의 먹음직스러운 케이크가 보는 맛과 먹는 맛을 동시에 전해줬다. 게다가 1층에 위치한 벨라쿠키의 핸드메이드 쿠키 역시 강력한 아우라를 뿜어냈다. 양쪽의 디저트를 합치니까 시너지 효과가 어마어마했다. 

난 그냥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어야 했다! 첫 이용이라 달달한 아이스 바닐라라떼를 시켰는데 달콤함이 조금 넘친 게 아쉬울 뿐이었다.

두툼하고 찐득한 초코쿠키는 계속 생각나는 맛이다. 포장해온 벨라쿠키의 초코쿠키도 금세 먹어치웠다. 허밍벨라의 예쁜 케이크 포장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다.

어두워지니까 켜진 조명이 꽤나 근사했다. 초여름이라 민트색 감성까지 완벽. 더 더워지기 전까지 야외 공간을 이용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