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케아에 꽂혀서 틈틈이 온라인 쇼핑몰을 구경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 시국에 직접 매장까지 가고 싶은 건 아닌데 확실히 매력적인 상품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다용도의 흰색 스툴을 다시 구입했고, 쿠션과 커버도 주문했다.
그동안 굴러다니던 쿠션을 왜 무취향으로 썼던 걸까. 관심이 없어서? 돈이 아까워서?
어쨌든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은 확실하다.
역시나 바쁜 일의 연속, 게다가 무더위에 지쳐있던 어느 여름날 우연히 이케아 솜마르 2020 쿠션커버를 봤을 때 너무 마음에 들어서 리셀러까지 뒤져가며 구입하고 싶었다. 이케아 쇼핑몰에서는 진작 품절이었고, 리셀러를 통해 주문까지 했지만 결국 품절 통보를 받고 주문 취소했다.
솜마르 2020은 블루/멀티컬러와 라이트옐로/멀티컬러가 있는데 둘 다 너무 매력적이다. 블루/멀티컬러는 야자수와 자동차가 그려져 있고, 라이트옐로/멀티컬러는 파인애플을 연상시키는 배경에 야자수가 하늘거리고 있다. 두 쿠션커버를 보고 있으면 여름휴가를 떠올리게 한다. 그래서 좋았다.
지금도 여전히 두 쿠션커버는 품절 상태다. 온라인은 예전부터 임시 품절이라는데 이미 여름은 지나갔다.
그럼에도 쿠션이 전해주는 특별함 감흥을 경험한 터라 계절의 변화와 함께 쿠션을 바꿔보기로 했다. 내 취향과 무관한데다 출처도 모르는 기존 쿠션은 과감하게 치우고 쇼파에 어울리면서 마음에도 드는 쿠션커버를 여러 종류로 주문했다. 더하여 쿠션패드도 함께 주문.
다양하고 예쁜 디자인의 쿠션커버가 이렇게나 다양하다니 감탄하며 몇가지를 골랐다. 게다가 가격도 부담 없는 편. 5,900원짜리도 있었지만 대부분 배송료(나의 경우 5천원) 보다 저렴한 4,900원 쿠션커버를 구입했다.
쿠션패드는 동물 털이 아닌 인네르로 선택. 커버와 패드 모두 50x50cm로 균일했는데 조금 더 작은 크기도 판매하면 좋겠다. 인네르 쿠션패드의 경우 푹신한 쿠션을 이용하고 싶다면 두 개를 넣으면 된다. 1개만 넣으면 방석 느낌이 나기도 한다.
원래 두 가지 종류의 쿠션커버를 먼저 쓰다가 다른 두 종류로 바꿔가면서 쓸 생각이었는데 일단 주문한 쿠션패드 2개를 한곳에 몰아넣어서 추가 주문한 상황. 도착하는 대로 알프클뢰베르 쿠션을 기대하고 있다.
큰 돈 들이지 않고도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구나. 기분도 마찬가지.
요즘 나 자신과 주변을 살펴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겨서 너무나 기쁘고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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