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지포라이터를 소장하고 있다.
라이터의 용도가 꼭 담뱃불 붙이는데 한정되는 건 아니니까.
지포라이터 뚜껑을 열 때 특유의 핑-찹 소리를 좋아한다. 또 다양한 디자인이 지포라이터의 매력인데 개인 취향은 유광 민무늬, 거울처럼 비추는 기본형을 선호한다.
실제로 갖고 다니면서 거울 대용으로 쓰기도 한다. 뭔가 생각할 일이 있을 때 괜히 지포라이터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이용하는 편. 사실 불붙이는 용도는 잘 안 쓰는 듯하다.
지포라이터가 풍기는 고유의 느낌을 좋아한다.
소장하고 있는 지포라이터들의 돌과 심지를 교체하기 위해서 소모품을 구입했다.
지포 오일은 기존에 사용하던 것이다.
지포라이터 아래 쪽을 보면 제조연월과 제조 지역을 알 수 있다.
왼쪽 라이터는 지포의 가장 기본형 제품으로 '250 Classic High Polish Chrome'이다.
오른쪽은 'USS JOSEPH STRAUSS' 지포라이터다. 미국에서 명성이 높은 해군의 이름을 군함에 붙인 것이다.
라이터 아래쪽을 보면 'zippo' 로고 좌우로 찍힌 표시가 생산월(로고 기준으로 왼쪽), 생산년도(오른쪽), 생산지역(하단)을 알려준다.
250 라이터의 경우 2015년 11월(K)에 미국 펜실베니아주 브래드포드에서 만든 것이다.
오른쪽 조셉 스트라우스 지포라이터는 1987년(III) 6월(F)에 같은 곳에서 제조되었다.
두 라이터를 같이 놓고 보면 외관도 그렇고 내부 몸체에서 확실히 연륜 차가 느껴진다.
그래도 보관 상태는 양쪽 모두 상당히 좋은 편이다.
지포라이터 교체용 돌(6개입)은 2천원, 심지는 2천원, 오일(133ml)은 3,500원 정도.
먼저 라이터 돌 교체하기.
이 소모품만 잘 활용하면 지포라이터를 거의 반영구적으로 간직할 수 있다.
참고로 지포 오일의 경우 라이터 연료 외에도 손난로, 껌 제거, 구두 광택에도 활용할 수 있다.
제품 설명서를 보면서 차근차근 따라 해보니까 돌과 심지 교체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오일 넣는 방법이 제일 간단하다.
지포라이터 불을 켰을 때의 느낌.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괜히 만지작, 멋으로 켰다가 껐다가 하기도 하고.
라이터를 켰을 때 또렷하게 불길이 오르는 걸 보면 괜히 기분이 좋다.
다만 항상 불조심해야한다!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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