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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영화 <그린 북>에서 느낀 사랑, 편견과 차별, 변화 그리고 발레롱가 영화 은 비행기 안에서 추천받아서 우연히 봤다. 영화를 고르던 중 포스터만 봤을 때는 전혀 끌리지 않았는데 막상 보니까 너무나 좋았다. 그 뒤로 TV에서 방영할 때마다 매번 끝까지 본 것 같다. 지난밤에도 그랬다. 자기 전에 누워서 TV를 보다가 그만 을 다시 만나고 말았다. 새벽 2시가 넘어서야 잠들었지만 기분은 역시나 좋았다. 이 영화에 대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워낙 좋은 후기가 많아서 개인적인 관점에서 몇 가지 이야기를 뽑아봤다. [사랑] 을 자꾸 보면서 가장 좋은 부분은 주인공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의 가족애다. 가족을 위해 힘든 일도 묵묵히 해내는 듬직한 남자인데 거침없는 입담과 싸움 실력에 반해 순정파다. 유흥업에 종사하면서 한눈팔거나 불법적인 일에 현혹되지 않는다. 아내 돌로레.. 더보기
사랑과 파티 그리고 휴식이 있는 곳 창원 진해 아모르호텔 아모르 파티(amor fati). 풀이하면 ‘운명에 대한 사랑(운명애)’이다. 우리에게는 신나는 노래로 더 익숙하다. 아모르호텔을 접했을 때 역시나 먼저 떠오른 단어가 바로 아모르 파티다. 단, 아모르(사랑)와 파티(party)였던 것. 이렇게 가까운 곳에 멋진 휴식처가 있을지 몰랐다. 외국도 아니고 유명 휴양지도 아니지만 충분히 멋진 추억과 편안한 휴식을 취했다. 조금 외진 곳에 있지만 그래서 조용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정말 물놀이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루프탑 야외수영장에 몸도 담그고 망중한을 즐겼다. 언젠가 한번 해보고 싶었던 썬베드 독서도. 중화요리로 맛있는 파티를 벌인 것도 잊지 못할듯하다. 진해바다 풍경도 좋았고 객실과 조식(갈비탕!)도 만족스러웠던 아모르호텔. 더보기
사랑은 하는 것 사랑은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원래 주거나 받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사랑함과 당신의 사랑함이 통하면 서로 사랑하는 것이며 더 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다리거나 기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하는 것입니다. + 사랑하는 사람의 기다림에는 깊이 감사합니다. 더보기
사랑 절약 사랑도 먼저 앞서나가면 지치는 법이다. 그렇다고 재촉하거나 구걸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결국 누군가는 기다려줘야 한다. 알지만 사랑을 아껴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 서글픈 거다. 더보기
쾌감과 기쁨 신은 인간에게 타인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준 것 같다. 본디 그 습성이 잘 변치 않는 인간이지만 권력, 재물 혹은 사랑으로 달라지게 만들 수 있다. 누군가를 나의 의지로 변화시켰을 때 쾌감을 느낀다면, 반대의 경우 기쁨을 느낀다. 쾌감과 기쁨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이 모두 매력적이다. 그럼에도 기쁨의 여운이 더 오래 남지 않던가. 내가 누군가에 의해, 누군가를 위해, 누군가를 원해 바뀔 수 있다면 분명 큰 기쁨일 것이다. 안타깝게도 쾌감에 취해 그 기쁨을 자주 간과하지만 말이다. 더보기
관계절 봄처럼 만남,여름처럼 사랑,가을처럼 고독,겨울처럼 이별. 여름의 무더위가 가심에 안도할 무렵 가을의 쓸쓸함은 불현 듯 자리한다. 여름과 겨울의 온도차를 크게 느끼지 않으려면 언제나 가을을 잘 보내야한다. 여전히 뜨겁지만 그만큼 새로운 계절이 가까워졌다. 더보기
마녀와 왕자 이제부터 나를 떠올리게 될 것이야! 마녀는 무시무시한 마법의 주문을 외기 시작했어요. 서터레스뚜시두쉬서터레스뚜시두쉬.. 그러자 왕자는 저주에 걸리고 말았지요. 언제 어디서든 마녀의 잔상이 겹쳐보였어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어 시름시름 앓아가던 왕자. 그를 가엾게 여긴 신이 마녀를 법정에 세우기에 이르렀죠. 죄목은 선량한 인간을 괴롭힌 죄. 마녀에게는 법정 최고형이 내려질 수도 있었답니다. 최후의 변론에서 그녀는 마법의 주문을 건 이유를 밝혔습니다. 왕자를 흠모했기 때문이라고. 그러자 왕자는 놀라운 말을 꺼냈어요. 실은 자신도 같은 마음이었다고.처벌은 원치 않는다고. 이따금씩 괴짜였을 뿐 마녀는 충분히 아름답고 매력이 넘치는 미녀였습니다. 하지만 치명적인 마법이 오히려 왕자를 힘들게 만든 것이었죠. .. 더보기
사랑과 닮은 것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생겨난다. 점점 더 지독하게 파고든다. 세심하게 신경 쓰지 않으면, 쉽게 상한다. 마취에 마취를 해도, 서서히 아픔이 엄습해온다. 혼자만 안다. 시간이 약이다. 있을 때는 신경 쓰이고 귀찮지만, 없을 때 생각난다. 많이 아팠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살다가 누구나 한번 쯤 겪는다. 간혹 몇몇은 겪지 않는다고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니라고 부르는 것 같다. 사랑과 닮아 있어서. 출처는...첫사랑이 알려준 사랑으로부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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