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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엔 난 널 위해 기도해~ 아직도 나를 기억한다면 날 용서해주오!"
얼마 전에 슈가맨3 여행스케치 편을 보고 반해버린 ‘옛 친구에게’의 가사다. ‘운명’과 함께 반복 듣기 중이다. 응답하라 드라마도 안 봤기 때문에 이번에 처음 듣게 됐는데 너무 좋다. 참고로 ‘옛 친구에게’는 ‘여행스케치('92) with 문형석’ 버전이 특히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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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예년보다 생일축하를 많이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나에게 축하를 건넨 그들, 현 친구와 지인을 위해 감사의 뜻을 담아 기도할 것이다. 화살기도가 짧다고는 해도 생각보다 하기 어렵다. 누군가가 잘 되길 잠시라도 기도한 적이 있는지 돌아보자.
비록 옛 친구까지 기도해줄 여력은 없지만 어디선가 잘 살길 바라는 마음 정도는 생겼다. 한 살 더 먹더니 마음이 (아주 조금) 넓어졌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엔 마음이 참 슈가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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