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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가봐야지 했던 오정은 a김밥. 대체 얼마나 김밥이 맛있으면 이름을 걸고 브랜드를 만들었나 싶었다. 궁금증 유발. 하지만 따듯한 국물에 백반이 먹고 싶었던 나는 순두부찌개를 택했다. 하필 유난히 더웠던 날에 말이다! 한 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에 순두부찌개를 먹으니까 땀은 흘러내렸다. 안 그래도 실내 온도가 높았는데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는 점주의 고집. 주문할 때부터 뭔가 불친절하게 느껴져서인지 불만이 고조됐다. 메뉴판에도 적혀있는 오징어는 왜 빠져있는 건지! 어쨌든 빨리 먹고 나가려는 마음뿐이었다. 프랜차이즈라도 점포마다 음식과 서비스의 질은 차이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어떤 점주 탓에 오정은김밥의 첫 이미지는 그리 좋지 않았다. 물론 섣부른 판단일 수 있기에 다른 점포도 방문해보려 한다. 무엇보다 김밥을 먹어보고 다시 이야기하기로. 어쨌거나 순두부찌개를 비웠으나 내 속은 채워지지 않았다네. 거긴 이제 안가.
글/사진=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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