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엇이든후기보세요 캠페인

김창옥 대표와 함께하는 자원봉사자의 유쾌한 소통 /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 주최

728x90
반응형

 

국내 강연계에서 ‘소통’하면 손꼽히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김창옥 강사(김창옥휴먼컴퍼니 대표)인데요. 강연 프로그램인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일명 ‘세바시’를 통해 그의 뛰어난 입담이 널리 알려진 바 있습니다. ‘나는 당신을 봅니다’, ‘그래, 여기까지 잘 왔다’ 같은 말도 자주 회자하고 있지요.

 

그런 김창옥 강사가 지난 18일 경남도청에 방문했습니다. 경남의 자원봉사자와 만나기 위해서였죠.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의 대학생 자원봉사단.

 

이번 특강은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가 ‘자원봉사자의 유쾌한 소통’이라는 주제로 마련하였습니다. 한 해 동안 나눔 활동을 한 경남의 자원봉사자에게 웃음을 선물하는 한편,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청중으로 가득 찬 경남도청 신관의 대강당.

 

김창옥 강사.

 

강연장은 평일 저녁 시간인데도 많은 청중으로 가득 찼는데요. 학생들도 여럿 보였지만 역시 주부가 다수였던 것 같습니다. 강연자의 여심을 자극하는 외모가 한몫을 했겠죠? 무엇보다 잔잔한 감동을 주는 김창옥 강사의 자기고백적인 스토리텔링이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청각장애가 있는 아버지와 성격이 다른 어머니의 잦은 다툼을 보며 자란 김창옥 강사는 자연스럽게 ‘소통’이라는 화두에 관심을 갖게 된듯합니다.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던 그는 성장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거치며 얻게 된 교훈을 무겁지 않고 유쾌하게 들려주었습니다.

 

재치 있는 언변과 동작으로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어요.

 

김창옥 강사는 유쾌함이 넘치지만 때로는 감동적인 이야기로 청중을 웃고 울렸는데요. 가령, 자신이 만나본 경상도 아저씨는 다 재미있었는데 왜 무뚝뚝함의 상징이 되었는지 이유를 들려주었습니다. 웃긴 개그맨의 아내는 대부분 예쁜데 여러분의 남편이 재미가 없고 무뚝뚝하다면 왜 그럴까 묻는 식이었죠. 그제야 의도를 알아챈 주부들의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인상적이었던 소통의 기술도 몇 가지 옮겨봅니다. 먼저 주부 여러분을 위한 내용인데요. 남편이 가장 싫어하는 아내의 모습은 무엇일까요? 객석에서 살찌거나 요리 못하는 아내라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1순위는 지시(명령)하는 말투의 아내라고 합니다. 직장에서 같은 스트레스를 받고 돌아온 남편을 배려해주면 좋겠죠?

 

사랑받는 남편이 되는 법도 흥미로웠습니다. 아내가 어떤 옷을 입는 게 예쁘냐고 물어왔을 때 성의 없게 답하면 꽝! “분홍색 옷은 젊어 보이고 보라색 옷은 우아하게 보이네.”라고 말한다면 다음날 반찬이 달라진다고 하네요. 결국, 남녀 할 것 없이 상대에게 예쁘게 말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여러분~자원봉사자는 존재 자체로 사회를 밝게 만듭니다.

 

또 중간 중간 자원봉사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김창옥 강사는 자원봉사의 핵심이 ‘위로’에 있다고 했습니다. 사람을 강하게 만드는 위로의 힘. 그것은 거창한 게 아니라 ‘웃기는 사람보다 웃어주는 사람’이 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지요. 누군가에게 따뜻한 미소와 함께 격려와 응원을 보내줄 수 있을 때 우리 사회는 더 밝아질 것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발적인 봉사 활동을 하는 분들은 정말 위대하다.”는 극찬과 함께 1시간 반 정도의 특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모두가 흡족한 표정으로 자리를 떠났죠.

 

경남발전연구원 내 위치한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

 

1365 자원봉사포털 사이트 캡처 화면.

 

이번 기회를 통해 소통과 함께 자원봉사 활동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주최 측인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하여 도내 8개 시(10개)와 10개 군에 자원봉사센터가 설치되어 있는 사실도 알게 되었죠.

 

요즘은 1365(1년 365일 의미) 자원봉사포털 사이트(www.1365.go.kr)를 통해 쉽게 자원봉사 일감을 찾을 수 있으며 체계적인 봉사활동 실적(시간) 관리 및 확인서 발급이 가능하답니다.

 

우리가 활동할 수 있는 봉사 분야는 매우 다양합니다. 올 겨울 함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

 

 

 

 

 

 


* 원문보기 : 경상남도 운영 인터넷신문 <경남이야기>

 

소통 전문가 김창옥…경남 자원봉사자와의 유쾌한 만남!
http://news.gsnd.net/?p=93883


 

글/사진=윤거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