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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진남자 프로젝트

햄버거 먹는데 9만원 쓴 헬스키친 고든램지버거 센텀시티점 [먹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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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센텀시티에 모습을 드러낸 고든 램지 버거.

미국 TV쇼 '헬스 키친'을 통해 처음 접한 스타쉐프 고든 램지. 그의 독설이 더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딱 봐도 괜히 비쌀 것 같고 먹고 싶은 생각도 없던 햄버거를 사먹을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게다가 대기시간이 무려 2시간이었으니 평소라면 절대 갈 곳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날은 평소와 다른 날이었기에 그냥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어서 예약을 걸었다.

쇼핑도 하고 돌아다니면서 시간이 흘렀고 드디어 고든램지버거에 입장했다. 푸드코트에서 간단히 배를 채워서 허기짐은 없었다. 

햄버거 자르는 칼이다. 고든 램지 버거가 얼마나 맛있는지 여유있게 즐겨보기로.

스트로베리 푸딩 & 비스코프. 딸기와 로투스 비스코프 비스킷의 달콤함을 마지막까지 느낄 수 있었다.

클래식 쉐이크 바닐라도 달콤.

햄버거와 감자튀김도 나왔다. 시간이 조금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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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차림의 햄버거. 과연 맛은?

기본 감자튀김인 저스트 프라이즈.

아메리칸 버거.

고기 패티는 흡사 스테이크 느낌.

이건 헬스키친 버거. 그냥 전체적인 생각을 말하면 좋은 경험이었다. 다만 헬스 키친처럼 악명 높은 대기시간과 음식 값을 다시 쓸 생각은 없다. 햄버거, 쉐이크, 감자튀김 모두 맛은 있었지만 제 값을 했는지는 의문이다. 특히, 두 가지 햄버거는 겉과 속이 싸늘하게 식어서 나왔다. 아무리 좋은 고기 패티를 쓰고 훌륭한 쉐프들의 손길이 닿았어도 식은 음식이 맛있기란 어렵다. 물론 에어컨이나 다른 영향의 결과일수도 있겠으나 비싼 햄버거를 파는 레스토랑이라면 어쨌든 인상적인 맛을 제공해야 한다. 햄버거 먹는데 9만원이나 썼으니 어쩌겠는가, 그냥 좋은 경험으로 간직하련다.


헬스키친 버거 31,000원
아메리칸 버거 27,000원
저스트 프라이즈 9,000원
스트로베리 푸딩 & 비스코프 13,000원
클래식 쉐이크 바닐라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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