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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진남자 프로젝트

태국음식 부산맛집 어밤부 삼정타워 부담없는 타이푸드 [먹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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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이 있어서 처음 가본 태국음식 레스토랑 어밤부. 부산 서면 삼정타워에 있다. 송정점도 유명하다고 한다.

사실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음식이 입에 잘 맞지 않는 편이다. 특유의 향과 맛 때문. 고수도 안 먹는다. 처음 갔던 외국이 태국이었다. 방콕에 갔었는데 음식 때문에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어밤부도 걱정스러웠는데 한국인의 취향을 잘 맞춘 듯하다.

음식 이름이 다소 어렵다. 그래도 친절하게 음식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좋았다. 밥은 있어야 하니까 태국식 소고기 볶음밥인 카우팟느어 주문.

드디어 아는 음식명이 나왔다. 팟타이. 그래서 일단 주문.

똠얌꿍도 워낙 많이 들어는 봤던 이름. 칠리새우 느낌의 꿍텃 주문.

뿌팟퐁커리도 이름이 웃겨서 기억한다. 역시 주문. 정리하면 카우팟느어, 팟타이, 꿍텃, 뿌팟퐁커리를 주문했다.

이날 리치쥬스, 땡모반 다 나가서 코코넛쥬스를 시켰다.

분위기 너무 좋았다. 진짜 태국에 있는 느낌. 그래서인지 빈자리가 없었는데 우리도 대기 걸어놓고 25분 정도 기다렸다.

카우팟느어로 가볍게 속을 채워주기. 딱 태국식 소고기볶음밥.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뿌팟퐁커리. 바삭하게 튀긴 소프트 크랩에 게살 머랭 그리고 매콤한 커리를 섞은 태국의 대표 음식이라고.

크랩 튀김이 색다른 맛이었다. 일단 튀기면 다 맛있지만 크랩과 커리의 조합이 지루하지 않았다. 자주 먹는 튀김류도 아니고. 소프트 크랩 튀김을 먹고 남은 커리에는 밥을 비벼서 먹었다.

채소를 다양하게 넣어서 볶은 면요리, 팟타이. 이것도 태국의 대표 음식이다. 부담 없는 맛.

푸짐하게 먹는게 좋다.

꿍텃. 칠리새우 느낌인데 새우가 오동통한게 팟타이에 들어있는 새우 크기랑 확연히 달랐다.

꿍텃을 먹는 순간 필요한게 떠올랐다. 맥주!

창(Chang) 생맥주. '창'은 태국어로 코끼리라고. 참고로 어밤부는 대나무를 뜻한다.

 

양꼬치에 칭따오가 있다면, 타이푸드에는 역시 창. 진짜 시원하고 맛있었다. 음식과 조합도 잘 맞고. 병맥주가 아닌 생맥주로 시킨게 신의 한 수. 일단 주문한 음식은 모두 입에 잘 맞았고 맛있었다. 25분 가량 기다렸다가 먹은 보람이 있었다. 어밤부, 또 가고 싶은 맛. 이국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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