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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시장

역시 가을 전어가 맛있전어~! [먹진남자] 흰 살 회를 좋아하는 내가 전어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있다. 부산 자갈치시장 쪽에서 모임이 있어 전어회를 먹었는데 특이하게도 잘게 썰어서 나오더라. 거기에 깻잎도 잘게 썰어서 뿌려졌는데 같이 먹으니까 그야말로 입에서 살살 녹는 거다! 원래 뼈가 연한 전어는 씹을수록 고소한 맛에 먹는다. 난 그게 안 맞았던 거고. 아무튼 그 이후로 전어의 묘미를 알게 된 것이다. 전어 회무침도 참 상큼하고 맛깔 난다. 또 지난해 이맘때 마산어시장에서 전어회랑 술, 이른바 회소주를 진탕 먹고서 입수할 뻔했던 기억도 난다. 역시 가을 전어가 맛있전어~! 글/사진=먹진남자 더보기
자갈치시장에서 외치다 : 친구야 회 먹자! 소주가 싱싱해~[먹진남자] 자갈치시장이 보입니다. 10번 출구로 나가볼까요. 대형 안내판이 유용하네요. ‘였나, 이었나...’ 시장 거리로 들어서자 영화에서 봤을 법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낡은 듯 정감 있는 느낌 그리고 짭조름한 바닷내음까지. 저기 보이네요. 갈매기 형상의 자갈치시장. 세련된 신축건물과 활기 넘치는 자갈치 아지매들이 묘한 앙상블을 만들어냅니다. “많이 줄게! 회 한 접시 하이소~” 여기저기서 손님에게 말을 건넵니다. 횟감 흥정하는 소리, 도마를 두들기는 소리까지 시끌벅적한 자갈치시장에 있다보니 없던 에너지도 생기는 것 같네요. 목욕 중인 조개, 굴, 멍게, 가리비와 파닥거리는 생선, 새우, 킹크랩, 바닷가재 등 해산물도 워낙 종류가 다양해서 볼거리가 많습니다. 입맛 따라 취향 따라 해산물을 선택하면 자갈치 아지매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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