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해봐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생교훈 내겐 인생교훈이 있다. 찬란했던 20대의 한편을 장식한 국회인턴십. 청운의 꿈을 안고 입성했던 국회였지만 말단 비서였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다. 때마침 의원실에서 주최한 행사의 사진 촬영을 맡게 되었다. 뭔가를 보여주고 싶던 참에 해봤던 일이라 마음껏, 열심히 사진을 찍어댔다. 나중에 보좌관님이 따로 불러 수고했다는 말을 건넸다. 그리고 잊지 못할 한마디를 덧붙였다. “윤 비서, 열심히도 좋지만 조금 더 멋지게 해봐.” 어떤 일을 열심히 하는 것보다 잘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멋지게 일을 해내기란 훨씬 어렵다는 것을 훗날 깨달았다. 어쨌거나 멋지게..일하고 살아가게 만드는 주문이 되었다. 다시 대학원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연구실 회식이 있었다. 새로운 전공, 새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