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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환절기 분위기 전환 방법 이케아 쿠션패드 & 커버 교체 최근 이케아에 꽂혀서 틈틈이 온라인 쇼핑몰을 구경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 시국에 직접 매장까지 가고 싶은 건 아닌데 확실히 매력적인 상품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다용도의 흰색 스툴을 다시 구입했고, 쿠션과 커버도 주문했다. 그동안 굴러다니던 쿠션을 왜 무취향으로 썼던 걸까. 관심이 없어서? 돈이 아까워서? 어쨌든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은 확실하다. 역시나 바쁜 일의 연속, 게다가 무더위에 지쳐있던 어느 여름날 우연히 이케아 솜마르 2020 쿠션커버를 봤을 때 너무 마음에 들어서 리셀러까지 뒤져가며 구입하고 싶었다. 이케아 쇼핑몰에서는 진작 품절이었고, 리셀러를 통해 주문까지 했지만 결국 품절 통보를 받고 주문 취소했다. 솜마르 2020은 블루/멀티컬러와 라이트옐로/멀티컬러가 있는데 둘 다 너무 매력적이.. 더보기
소나기 가을 개강 소나기가 왔다 갔다.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가을을 데려다 놨다. 한 여름의 무더위보다 더 뜨겁게 창작욕을 불태웠기에 8월은 그야말로 하얀 재처럼 흩날리고 있었다. 에어컨 찬바람에 말이다. 하긴 올해 2월에 책을 내고 연달아 달렸으니 지칠만했다. 마침 이런 저런 이유로 자동 휴식을 취한 게 천만다행인 것 같다. 9~10월에 두 권의 책이 더 나오고 학위논문 본발표도 있다. 슬슬 외부 강연도 재개해야 하고. 곧 개강인 만큼 괜히 마음이 다급해지는데 나쁘지 않다. 다시 긴장감과 빡빡한 잔여 시간의 압박이 있지만 가을이라면 해볼 만하다. 어스름한 하늘빛과 선선한 바람은 마음을 차분하게 해준다. 깊어지는 밤에는 왠지 뭘 해도 집중이 잘된다. 잠도 잊은 채 뭔가에 몰두할 수 있는 행복감, 가을이 내게 주는 선물이다. 더보기
전어풍년 가을의 귀환! 향긋한 미나리와 깻잎으로 팍팍 전어무침 빨간맛 [먹진남자] 전어의 계절이 돌아왔다. 가을을 알리는 전어가 풍년이로구나. 동네 마트횟집에서 3만원치 샀는데 전어회가 아주 푸짐하다. 요즘은 향긋한 미나리와 깻잎, 시원한 배를 넣어서 양념장에 팍팍 무쳐먹는 전어무침이 최고다. 집나간 며느리 발길을 돌리는 게 전어구이라면, 더위로 잃은 입맛은 전어무침이 돌아오게 만든다. 전어의 고소함에 매콤새콤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술안주로 좋고 밥반찬으로도 딱이다. 입맛 없으면 빨간맛의 전어무침을 팍팍 먹어보자! 글/사진=먹진남자 lab912@tistory.com 더보기
외로움 그리움 더는 외롭지 않습니다. 사무치게 그리울 뿐입니다. 더보기
마지막 여름방학 오후 2시. 이글거리며 쏟아지는 열기를 온 몸으로 받으면 땅바닥에 녹아내릴 것만 같았다. 한여름의 무더위마냥 힘든 시기도 있었는데 이토록 시간은 잘 간다. 지나고 보면 좋은 때나 나쁜 때도 약간의 시차를 느낄 뿐 공평하게 흘러간듯하다. 아마도 내 생애 마지막이 될 여름방학은 여러모로 특별한 의미였다. 2개월간 목표가 있었고 계획도 세웠다. 몇 가지는 이뤘고 또 몇 가지는 미뤘다. 미뤄둔 방학숙제가 발목을 잡더라도 몇몇의 성취만으로도 행복하다. 더군다나 나의 계절, 임박한 가을이 더 반갑다. 와중에 빨리 보내고만 싶던 여름이 이번에는 왜 달리 느껴지는 걸까. 문득 여름을 닮은 사람은 가을 같은 이와 함께 해야 이어진다는 생각이 스쳐간다. 더보기
관계절 봄처럼 만남,여름처럼 사랑,가을처럼 고독,겨울처럼 이별. 여름의 무더위가 가심에 안도할 무렵 가을의 쓸쓸함은 불현 듯 자리한다. 여름과 겨울의 온도차를 크게 느끼지 않으려면 언제나 가을을 잘 보내야한다. 여전히 뜨겁지만 그만큼 새로운 계절이 가까워졌다. 더보기
그저 보글보글 순두부찌개의 계절이 돌아왔다! @고봉민김밥 [먹진남자] 보글보글 힘차게 끓는구나. 나도 힘이 난다. 역시 순두부찌개에는 계란을 풀어서 먹어야 맛있다. 오늘 같이 비 오는 날에는 얼큰한 순두부찌개가 제 맛. 이걸 한 뚝배기 비우고 나면 머리 꼭대기에서 땀이 나는 신기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바야흐로 가을, 순두부찌개 먹기 딱 좋은 날씨네. 우리 동네 고봉민김밥 순두부찌개는 단돈 5천원. 글/사진/동영상=먹진남자 더보기
고장 후 휴식 덥긴 더웠나보다. 몸이 탈났다. 사흘 정도 강제 휴식을 취했다. 물론 쉬는 게 온전히 쉬는 게 아니었지만 어쨌든 휴가 분위기 좀 냈다. 몸도 지쳤지만 노트북과 카메라 렌즈까지 고장이 나버렸다. 따져보니까 2년 정도 혹사한 결과가 한 번에 나타난 것이다. 처음에는 몹시 우울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그러면서. 시간이 약일까. 광복절이 지나고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마음의 안정도 찾았다. 어쩌면 하나의 계시 같기도 하다. 현재 또 다른 변화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쪽에 집중을 해야 할지 분명하게 해줘서. 그리고 지금은 잠시 비축을 해둬야 한다는 것을 강렬하게 알려준 듯하다. 조금씩 가을이 느껴진다. 제철 만난 전어마냥 팔딱팔딱 뛸 나의 계절이 가까워졌다. 더보기
가을인가 바삭한 군만두가 먹고 싶은걸 보니..창원 산해원 [먹진남자] 정녕 가을인가? 기름진 음식이 자꾸 생각난다. 바삭한 튀김이나 치킨을 비롯해서 중국집 군만두가 콕 집어서 먹고 싶었다. 희한하게도 딸려 나오는 군만두는 맛이 없는데 말이지. 별도로 주문하면 괜히 비싸고 맛있단 말이지. 어쨌든 군만두 먹으러 중화요리집 산해원을 찾았다. 군만두는 역시 자장면과 먹어야 제 맛. 정말 정말 평범한(속도 별로 든게 없다) 군만두였지만 너무 맛있었다. 방금 샤워하고 나왔을 때 멋져 보이는 효과처럼 갓 기름을 뒤집어 쓰고 나온 군만두는 최고로 바삭했다. 처음 가 본 산해원. 괜찮았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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